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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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연가ㆍ애주가에 필요한 영양제
작성자 길잡이
2009-10-13
조회수
1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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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연가ㆍ애주가에 필요한 영양제 (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이나 술을 자주 먹는 사람은 어떤 영양제를 먹으면 도움이 될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비타민C와 칼슘입니다. 흡연은 비타민C의 30%를 파괴하므로 비흡연자와 동일한 양의 과일과 채소를 먹더라도 부족할 수 있습니다. 흡연은 뼈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골다공증의 위험도 1.5-4배 정도 늘어납니다. 또 담배를 피우면 장의 흡수기능도 떨어져 칼슘이 부족하기 쉬운 데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칼슘 섭취가 평균 500mg 정도 부족하기 때문에 흡연자들은 하루에 우유 2잔을 꼭 먹는 것이 좋습니다. 헬스톡톡 주치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흡연자나 술을 자주 먹는 사람들은 일부 영양소가 결핍되기 쉬워 적절히 음식섭취를 하지 못하면 영양제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흡연자라면 비타민C와 칼슘 성분이 포함된 영양제를 복용하라"고 조언합니다.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는 엽산입니다. 엽산은 우리 몸에서 세포를 생성하고 혈관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알코올 성분이 엽산의 흡수와 작용을 방해합니다. 박 교수는 "배추와 양배추, 오렌지 등의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엽산은 조리과정을 거치거나 물로 씻는 것만으로도 90%까지 소실될 수 있다"며 "술을 자주 먹는 사람들은 엽산이 함유된 비타민B 복합제 성분의 영양제를 먹으라"고 조언합니다. 박 교수는 또 "엽산은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에게만 좋은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로는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며 "남녀 모두에게 평생 필요한 만큼 특히 고기안주에 술을 즐기는 젊은이들은 엽산이 부족하지 않게끔 생야채를 먹거나 부족하면 영양제를 통해서라도 보충하라"고 강조합니다. jwwang@yna.co.kr (끝) [영상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