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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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담배 모두 하면 구강암 위험 38배
작성자 길잡이
2009-10-13
조회수
10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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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모두 하면 구강암 위험 38배 (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담배도 피우고 술도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둘 중 하나는 끊는 게 좋습니다. 담배나 술 자체가 암 발생의 주요 위험요소이지만 두 가지를 모두 하는 사람은 암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술, 담배를 모두 할 때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암은 구강암과 후두암, 인두암, 식도암, 간암인데 코부터 식도까지 이르는 호흡기, 소화기계 암은 치료가 어려울뿐 아니라 재발율도 높아서 가장 까다로운 암에 속합니다. 헬스톡톡 주치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구강암만을 예로 들어도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구강암 발생위험이 7배 정도 높고, 과음하는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구강암 발생이 6배 높다고 볼 때, 두 가지 위험인자가 함께 있는 경우는 구강암 발생이 거의 곱에 가까운 무려 38배나 증가한다"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선진국에서는 흡연과 과음이 구강암과 후두암, 인두암, 식도암 발생의 4분의 3 정도 관련돼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 교수는 "흡연자는 우리나라에 흔한 위, 폐, 간, 대장, 유방암 등 5대암뿐만 아니라 실제로는 입, 코에서 식도에 이르는 암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박 교수는 또 "다른 장기에서 발생하는 암은 조기 발견되면 거의 완치가 되는 반면 코에서 식도 사이에서 발생하는 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사망률도 높고 삶의 질도 많이 나빠진다"며 "담배를 피우지 않고, 음주량을 하루 2-3잔 정도로 조절한다면 코에서 식도까지의 암을 75%이상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jwwang@yna.co.kr (끝) [영상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