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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최악 골초마을' 통계에 뿔났다

작성자 길잡이 2009-04-13 조회수 8999
"질병관리본부 표본추출에 문제점".."조만간 자체 전수조사 예정" (화천=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최근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강원 화천군이 흡연율 전국 1위의 `골초마을'로 드러나자 화천군이 통계가 잘못됐다며 반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화천군은 12일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체 흡연율 조사를 벌여 `골초마을'의 오명을 벗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공개한 `200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에 따르면 평생 5갑 이상 담배를 피웠고 현재도 피우는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남성 흡연율 부문에서 화천군은 60.8%를 기록해 불명예스러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화천군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질병본부 설문에 참여한 793명 가운데 448명(56.5%)이 65세 이상 노인들이었으나 실제 군내 노인인구는 17%에 불과해 표본 추출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 조사원들이 수십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을 마다하지 않고 쉽게 응해주는 노인 위주로 조사를 진행해 흡연자 비율이 과장됐다"면서 "군내 흡연인구는 절반 수준인 30%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화천군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조만간 전수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군은 금연에 동참하는 주민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지난해 월 1회씩 개최했던 건강걷기와 자전거대행진 등의 운동 프로그램을 매주 실시하는 한편 등산동호회 활동 등도 권장해 주민들의 건강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eugeni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 연합뉴스 200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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