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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는 괜찮다? 흡연과 구강미생물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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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는 괜찮다? 흡연과 구강미생물
작성자 김혜성 이사장(서울치대 졸업, 동대학원 박사) 작성일 2020-08-19
출처 치의신보

구강미생물 에 대한 15가지 질문<10>

김혜성 이사장(서울치대 졸업, 동대학원 박사)

[중략]

담배를 피우면 머리가 핑 돕니다.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드는 거겠죠. 실제 흡연 후에 손가락의 혈류를 재어 보았더니, 약 30% 가량 감소했다고 합니다.(Petschke, Engelhardt et al. 2006)


또 흡연자들과 비흡연자들의 최대 산소호흡량(VO2max)을 비교해 보아도 흡연자들의 호흡량이 무려 40% 가량 떨어지고, 간접흡연자들도 거의 비슷한 정도로 최대 산소호흡량이 떨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de Borba, Jost et al. 2014)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메신저인 피와 산소의 흐름이 감소한다는 것만으로도 흡연이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가 분명해집니다. 그런 걱정들이 담뱃갑 표면의 징그러운 구강암 사진으로 표현되었겠지요.


[중략]


흡연자들의 치아상실은, 담배 속 니코틴에 직접 자극받는 치주조직의 혈류를 감소시켜 숙주의 방어능력을 떨어뜨려 생기는 불가피한 현상일 겁니다.


흡연은 당연히 구강미생물에도 영향을 줍니다. 1000명이 넘는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구강미생물을 비교해 보았더니, 흡연자들의 구강에는 문(phylum) 수준으로 보자면, 프로티오박테리아(Proteobacteria)가 더 적은데 반해, 속(genus) 수준으로 보아도 연쇄상구균(Streptococcus)이 더 많습니다.(Wu, Peters et al. 2016)


이런 변화가 직접적인 질병을 가져온다고 바로 말할 수 없지만, 이는 마치 지구의 온난화가 진행되면 거기 사는 생태계가 달라지듯이, 흡연에 의해 우리 구강의 환경이 변하면서 미생물의 종류가 변화한다는 것을 의미할 겁니다. 이를 미생물총의 변화(dysbiosis) 라 하는데, 이런 한 공간 전체의 미생물 군집의 변화가 질병의 전조라는 걱정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Petersen and Round 2014)


[중략]


요새 주위에서 많이 피는  전자담배 역시 좋지 않음은 당연합니다. 최근의 한 연구는, 전자담배 피는 사람들 역시 구강에서 푸조박테리움 같은 병원균이 증가하고, 치주조직 안에는 IL-6 and IL-1β 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증가함을 보여줍니다.(Pushalkar, Paul et al. 2020)


[중략]


다행인 것은 흡연자가 담배를 끊으면, 구강미생물은 상당한 복원력을 발휘한다는 겁니다. 앞서 인용한 미국인들의 조사에 의하면, 과거에 담배를 피웠더라도 현재 끊은 사람들의 구강미생물은 과거에 전혀 담배를 피운 경험이 없는 사람들과 그다지 다르지 않음을 보여줍니다.(Wu, Peters et al. 2016)


임상적으로도 현재 흡연자보다 과거엔 피웠지만 현재는 끊은 사람들의 구강상태가 더 좋음은 물론입니다.


[중략]


* 본 게시물은 조선보 '전자담배는 괜찮다? 흡연과 구강미생물' 에 실린 글을 발취하였습니다.
기사 전문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dailydental.co.kr/mobile/article.html?no=11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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