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건강칼럼] 흡연으로 인해 걸릴 수 있는 눈(目) 질환
헬스경향 무지개성모안과 동은영 원장

담배는 니코틴, 일산화탄소, 부탄, 메탄, 비소, 카드뮴, 메탄올, 톨루엔, 암모니아, 아세트산 등 독성물질을 포함, 무려 4000가지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그만큼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다.

담배는 시력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나이가 들수록 시력을 잃을 확률이 4배나 더 높아 주의해야 한다.

비흡연자라도 흡연자와 일상생활을 같이 했을 때 간접흡연으로 인한 여러가지 피해에 노출된다. 이때는 치명적 실명질환인 노인성 황반변성의 발병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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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포도막염을 앓을 확률이 2.4배나 더 높다. 포도막은 포도껍질처럼 안구를 둘러싼 중간막으로 핏줄이 많아 안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곳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이 바로 포도막염이다.

흡연이 안과질환을 포함해 수많은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막상 금연에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담배를 점차 줄여나가는 금연 방법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단번에 끊고 한 개피도 피지 말아야겠다. 무엇보다 금연은 다른 사람의 충고가 아닌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본 게시물은 경향신문 " 건강·의학[건강칼럼] 흡연으로 인해 걸릴 수 있는 눈(目) 질환" 에 실린 글을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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