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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담배회사를 믿습니까?
작성자 번역-김일순/한국금연운동협의회 작성일 2002-11-29
출처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최근에 담배회사들은 엄청난 비용을 들여 국민들에게 변화한 기업이라는 홍보를 하고 있다. 담배회사들은 이제 스스로 변화하였기 때문에 과거의 잘못한 행동으로 현재를 판단하지 말아달라며 면죄부를 달라고 한다. 과연 담배회사들은 얼마나 변화했는가? 이 보고서에서는 부인(否認), 사기, 혼동이 담배회사가 담배 판매에 사용하는 전술이란 사실을 보여주려고 한다. 담배회사들이 정부나 국민들에게 하는 이야기는 자기 자신들의 이사회, 실험실 그리고 홍보실에서 하는 이야기와는 전혀 다르며, 담배와 관련된 여러 가지 논쟁은 생명보다는 이익을 앞세운 담배회사들의 조직적인 계략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법원의 명령에 의하여 공개된 수백만 페이지 분량의 미국 담배회사들의 내부문서는 주요 다국적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사나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 회사의 내부에서 어떤 놀라운 일들이 있었는가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준다. * 우리는 변했다. 옛 담배회사는 가고 새 담배회사로 다시 태어났다. 이미 담배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사망원인의 하나이며, 2030년이면 세계적으로 매년 1,000만 명이 담배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숨길 수 없는 사실을 인지하고 담배회사들은 자기 자신들은 전과는 달라졌다는 것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담배회사들의 거짓 주장은 진정한 변화를 호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문제의 해결에 참여시켜서는 안 된다. 역사적으로 보아 담배회사들은 자기들의 제조품에 피해를 입힐 어떠한 시도도 파괴했으며, 담배 판매를 위해서는 공중보건에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 담배회사가 담배는 암의 원인이라는 사실과 같은 피해의 일부를 인정한다고 해서 감동할 필요가 없다. 그러한 사실은 이미 40년 전에 과학적으로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담배가 습관성 중독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해서 칭찬할 필요는 없다. 담배회사는 그 중독은 인터넷 중독이나 쇼핑 중독과 비슷하다고 한다. 담배회사들이 청소년 금연운동에 참여한다고 고마워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담배는 어른들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청소년들에게 더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담배회사들은 담배에 대한 진실을 감추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는데, 2000년도에 굴지의 담배회사들의 새로운 태도를 검토한 영국 의회의 보건위원회(House of Commons Health Committee)는 담배회사의 변화 전략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약하여 발표했다. 담배회사는 담배가 해롭다는 과학적인 사실을 최대한 훼손하려고 노력했었지만, 이제 담배회사들은 담배가 해롭다는 사실을 대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역학(epidemiology)은 진정한 학문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담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자료는 과장된 것이라는 단서를 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니코틴의 습관성 중독에 대해서는 분명치 않다고 주장하고 있고 특히 간접흡연의 피해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 담배회사가 변했다는 사실을 왜 인정할 수 없는가? 담배를 더 팔고 흡연자를 더 늘리려는 담배회사의 목적은 변하지 않았다. 단지 외모와 홍보 전략만이 변했을 뿐이다. 담배회사는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공중보건 조치를 훼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여전히 흡연과 질병, 니코틴의 습관성 중독성 그리고 간접흡연에 대한 거짓과 회피적인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또한 불가피한 작은 사실들만을 인정하고 있으며 그나마도 새로운 조건을 달거나 법적인 보호신청을 내고 있다. 담배회사는 판매 전략을 바꾸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는 판촉을 더 늘렸으며, 특히 청소년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리고, 효과가 전혀 없는 사이비 건강 캠페인을 하고 있다. 담배회사는 일반적인 상품에 대한 규제를 반대하는 것과 같은 모양으로 담배 상품의 규제를 반대하고 있지만 과거에 낸 거짓 성명을 철회한 바 없으며, 담배회사의 누구도 사과하거나 사퇴하거나 혹은 파면되지 않았다. 담배회사는 공중보건과 제로 섬 게임을 하고 있다. 한 사람이 금연하면 한 사람의 고객을 잃는 담배회사가 자기의 이익을 무시하고 건설적인 일을 하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다. 진실은 담배회사는 결코 변하지 않았으며, 단지 홍보 전략만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담배회사는 계속해서 담배를 많이 팔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역사는 우리에게 말한다. 담배회사가 변한다면 그것은 외부의 힘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담배없는 세상 2001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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