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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드 담배의 진실
작성자 김대현/계명대 동산의료원 가정의학과 작성일 2002-11-29
출처 기타
캐나다 정부가 담배상표에 ‘마일드(Mild)’나‘라이트(Light)’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이러한 단어들이 흡연자들에게 자신이 피우는 담배가 안전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내년 중 담배상표에서 이들 단어를 삭제하도록 하는 것이다. 캐나다 정부는 2000년 6월 담뱃갑에 폐암·기형태아 등 흡연으로 초래될 수 있는 위험들을 경고문과 함께 사진이나 그림같은 시각적 표현을 하도록 규정한 적극적인 금연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러한 조치들은 담배제조업체들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민 건강을 크게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캐나다의 흡연자 600만 명중에 절반이 라이트나 마일드 단어가 들어간 담배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있다. 소위 순한 담배라고 하는 여러 가지 해독 물질을 줄인 담배의 판매를 왜 반대하는가? '순한 담배가 건강에 덜 해롭다.'는 말의 허구를 밝히기 위해서는 담배의 중독성을 고려해야 한다. 담배를 처음 시작하는 것은 '호기심'이나 '어른스러움' 같은 단순한 유혹 때문이다. 그러나 일정기간 흡연 후에 흡연을 유지시키는 것은 담배 속의 중독성 성분인 니코틴 때문이다. 중독 때문에 흡연자(담배중독자)가 주기적으로 담배를 피워야 마음이 편하고, 중독이 심한 사람은 잠자는 동안 니코틴 부족으로 인한 금단 현상으로 아침 일찍 흡연하게 되는 것이다.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은 느낌도 니코틴 부족현상이 해결되는 느낌이다. 니코틴이나 타르를 줄인 마일드나 라이트 담배는 흡연자가 일정한 양의 니코틴을 흡입하기 위해 담배 흡연량을 늘리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없다. 하루에 20개피의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5개피로 흡연량을 줄이면 피해가 1/4로 줄어들까? 연구결과 정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5개피로 줄인 사람은 일정량의 니코틴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담배를 더 깊이 많이 들이마시고, 체내 흡수가 3배 높아진다고 한다. 5개피로 줄이더라도 15개피(5X3배)의 흡연 효과가 있기 때문에 피해는 15/20(75%)으로 25%밖에 줄어들지 않는다고 한다. 마일드나 라이트로 불리는 순한 담배는 동일한 효과를 얻기 위해 흡연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흡연자들에게 '덜 해로울 것이다.'라는 오해를 일으켜 계속 흡연하도록 하므로 담배로 이윤을 남기는 담배 회사는 이러한 순한 담배를 많이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건강에 대한 피해는 동일하거나 오히려 더 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순한 담배의 허구성을 보여주는 비유가 있다. '10톤 트럭과 2톤 트럭에 부딪히는 교통 사고를 비교하면 다친 정도나 사망 확률은 어느 쪽이 더 높을까? 보통 담배와 순한 담배로 암이 걸린 것을 비교하면 어느 쪽이 더 위험할까? 정답은 양쪽 다 똑같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단지 피우는(사고를 당한) 사람의 느낌이 덜할 것이라 짐작(오해)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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