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흡연 및 금연 연구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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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하면 일부 혈당 높아져도 심뇌혈관질환 발생률 감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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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길잡이 | 작성일 | 2018-01-31 |
출처 | 연합뉴스 | ||
분당서울대병원, 40세 이상 남성 12만7천명 건강검진 분석 결과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담배를 끊은 사람 중 일부는 혈당이 높아지는 증상을 겪게 된다. 이런 혈당 상승과 상관없이 금연이 심뇌혈관질환 발생률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기헌(분당서울대병원)·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02∼2003년과 2004∼2005년 총 2회에 걸쳐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12만7천6명을 대상으로 금연 후 혈당 증가와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및 사망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계속 금연을 한 사람은 1만3천513명이었고, 이 중 혈당이 증가한 사람은 6천8명(44.5%)이었다. 연구진이 혈당 증가와 상관없이 금연을 계속한 그룹(6천8명)과 흡연 그룹(4만3천627명)의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을 비교해보니 금연 그룹의 발생률이 17% 낮았다. 특히 심장혈관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하는 심근경색의 경우 금연 그룹이 흡연 그룹보다 발생률이 40%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상민 교수는 "금연한 사람 중 일부에서 혈당이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맞지만, 금연했을 때 심뇌혈관질환 예방에서 얻는 이득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기헌 교수도 "혈당이 올라갈까 봐 금연을 실천하지 못하는 흡연자들을 간혹 볼 수 있는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각종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금연을 '제1의 건강 전략'으로 생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kms@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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