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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흡연자 한명도 없어요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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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흡연자 한명도 없어요
작성자 길잡이 작성일 2006-04-05
출처 연합뉴스
주민 모두 금연 성공한 전남 장성군 오동마을 (장성=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담배요? 몸에도 안좋은 걸 왜 피워요?" 담배연기조차 구경할 수 없는 마을이 있어 화제다. 47가구 120여명이 모여 사는 전남 장성군 북이면 오동마을. 이 조그만 산골마을의 주민들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다. 흔한 담배가게는 물론 길가에 떨어진 꽁초조차 찾아 볼수 없다. 이 마을에 금연 바람이 분 것은 5년여전. 처음에 한두 사람이 끊기 시작한 것이 '마을 운동'으로 발전해 3년전부터는 아예 주민 모두가 금연 운동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3년전만 해도 남성 흡연자가 30여명에 이를 정도로 많았지만 최근 1년 사이 모두 금연에 성공하게 됐다. 1년전 담배를 끊은 공방옥(71)씨는 "기관지염을 앓아 고생이 많았는데 담배를 끊고 나니 기침도 멎고 아침이 가뿐하다"며 "담배를 피울때는 손자들이 싫어 했는데 이제는 품으로 안겨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금연 5년째인 안평회(72)씨도 "담배를 끊고 나니 밥맛도 좋아지고 아침마다 하던 기침이 사라졌다"며 "이웃마을 친구들도 하나,둘 얘기를 듣고 담배를 끊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금연 보조제나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금연클리닉도 받지 않았지만 오동마을 주민들이 '단체'로 금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주민 모두가 스스로 금연을 '선언'하고 서로 격려했기에 가능했다. 기노걸(68) 이장은 4일 "어른들이 담배를 안 피우니 자연스럽게 자녀들도 담배를 피우지 않게 됐다"며 "금연을 하면서 가정이 화목해지면서 마을 전체적으로도 건강해진것 같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금연 수칙으로 ▲남이 권하는 담배 안 받기 ▲가족을 먼저 생각하기 ▲'끊을수 있다'는 굳은 의지 갖기 등을 꼽았다. 장성군 북이면은 오동마을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담배연기 없는 마을 만들기'운동에 나섰다. 우선 관내 26개 마을 가운데 10개 마을로부터 '담배연기 없는 마을 만들기' 신청을 받고 금연을 독려하는 한편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금연 관리를 할 방침이다. 또 오는 11일에는 금연 신청자와 주민들이 모여 금연선포식을 갖고 담배자르기 시연회와 금연교육, 건강진단 등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김철수 북이면장은 "도시에 비해 농촌지역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부족한게 사실"이라며 "금연운동과 더불어 '백세건강걷기운동' 등 다양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보급, 건강한 마을 만들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자료 : 연합뉴스 200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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