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ving=갈망
담배를 피우고 싶은건 순간입니다.
양으로 따지자면 아무리 모아모아도 얼마 되지 않지요.
문제는 강도입니다, 얼마나 담배가 피우고 싶은 것이냐.
그렇다면 답은 나옵니다
얼마나 담배가 끊고 싶은 것이냐에 따라 성패가 나뉘는 것이죠.

시작은 제각각입니다.
담배사는 돈이 아까워서
금연정책이 맘에 안들어서
딸내미가 끊으라고 해서
고객응대하는 직업이라서
건강에 적신호가 생겨서
그리고, 내자신이 정말 한심해보여서...

시작은 꽤 중요합니다.
상황이 바뀌어도 유효한 이유로 시작하세요.
아니면 상황이 바뀔일이 없는 것으로 시작하세요.
첨엔 아니었어도 조금 지났더라도, 그런 이유를 찾아서 가세요.

그리고, 시작의 이유보다 더 중요한 건, 미련입니다.
줄의 한쪽끝에 '미련'이 묻어있으면, 그건 고무줄이 됩니다.
천일 이천일을 끊어도 다시 돌아오는 고무줄이요.
이번 생에 다시 담배를 무는 일은 없다는 맘으로,
줄을 끊고 길을 나서세요.
의외로 홀가분하답니다~^<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