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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침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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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석천 | 작성일 | 2022-11-11 | ||
조회수 | 654 | 추천수 | 5 | ||
가을은 가나 봅니다. 고운 날 청명한 가을은 가나 봅니다. 오색 산빛을 깨치고 앙상한 숲을 향하여 작은 길을 걸어서 화려한 꽃같이 빛나던 단풍은 앙상한 낙엽이 되어서 한숨의 가을 바람에 날아갔습니다.
나는 아름다운 새소리에 귀먹고 화려한 단풍에 눈멀었습니다. 가을도 윤회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을 아쉬움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떠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미련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꼭지에 들어부었습니다.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으며 가을은 가지만 마음은 비우지 못하고 여운에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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