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의 '2018년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금연을 시도한 적 있는 사람들이 금연에 실패하는 이유로 1위 스트레스 (52.6%) 2위 기존에 피우는 습관 때문에(33.7%) 3위 금단 증세가 심해서(8.3%)로 조사됐습니다.

금연 중 넘어야 할 산 중 크게 위에 3가지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방법과 마음가짐을 소개합니다.

1. 담배는 절대로 보상이 아닌 치명적인 독이다.

배가 고프면 음식을 먹어야 배고픔이 해결되고, 오해가 있으면 서로 경청과 대화를 해야 오해가 풀리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원인을 분석하고 방법을 찾아 해결해야 스트레스로부터 벗어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을 찾으려는 노고가 번거롭고 만만치 않으니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법. 즉 중독물 중 하나인 담배에 의존합니다. 니코틴이 우리 몸에 호르몬 분비를 비정상적으로 변형시켜 도파민을 과도하게 생성해 기분이 한결 나아지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괜찮아지는 것은 그 순간은 좋을 수 있지만 온전한 해결책은 될 수 없습니다.

즉 담배는 스트레스를 해결하거나 푸는 과정이 아니라 단지 그 순간을 모면하는 도피성 행동이고 독을 몸속에 집어넣는 비정상적인 행동 그뿐입니다. 그만 그 중독물에만 의존하는 태도와 담배가 주는 착각 속에서 깨어나시는 것이 금연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담배는 절대 보상이 될 수 없습니다. 단지 우리 몸을 해치는 독극물입니다.

2. 담배가 나쁜 습관 정도로만 여기면 큰 오산이다.

흡연자는 흡연을 저절로 행동부터 하는 습관으로 자리 잡혀 있습니다. 즉 무의식적으로 반복합니다. 습관을 고치기 위해 서는 담배가 우리에게 주는 치명적인 대가를 제대로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배가 몸에 안 좋은 거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와닿지 않고 남일 같고 당장 담배를 피는 것이 기분 좋고 살 것 같으니 담뱃갑에 썩어 문드러진 신체 일부의 사진들을 붙여놔도 모두들 무덤덤합니다.

담배에 대한 문제 인식이 확실하고 명확해야 금연에 더 힘을 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독물질을 명확히 알기 위한 조금에 노고가 필요한데 바로 중독 관련 독서나 공부입니다.

많은 책이 있을 테지만 개인적으로 알렌 카에 '스톱 스모킹' 책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정독은 3번 했고 담배 유혹이 심할 때마다 감명받은 글들을 다시 읽으며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담배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고 환상을 박살 낼 수 있는 책이니 금연하시면서 꼭 수시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담배를 무작정 끊으려고만 하면 담배는 자신의 삶에 낙이나 보상을 잃어버리는 것 같아 괴롭고 고통스럽지만 담배를 정확히 인식하고 진실을 아는 것과 금연이 동반되면 시너지가 굉장하다는 걸 몸소 느꼈고 안정적이여서 꼭 추천드리는 금연 방법입니다.

3. 지금 금단 증세는 해가 되는 고통 아니라 치유통이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 프리드리히 니체-

지금 느끼는 고통스러운 금단현상이 진정 당신에게 해가 되고 생명에 위협을 받는 그런 고통일까요? 지금 당장 죽을 거 같아서 우리는 망각을 하지만 지금 그 금단 현상은 치유 과정 중인 치유통 입니다.

치유통임을 수없이 되새기며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이겨내셔야 합니다. 그 수단과 방법에 쉬운 편법은 없습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보조제 등 우리가 잘 알고 있지만 실천 안 하는 모든 것들을 이제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 지금의 금연 실패는 과정일 뿐, 절대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공감마당 검색창에 제 닉네임 "인생후회담배"를 검색하시면 금연 첫날부터 지금까지 적어 놓은 글들이 있으니 ' 저런 사람도 끊었는데 나라고 못하겠어.' 이렇게 작은 용기와 동기를 얻어 가셔서 금연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담배에 속지 않는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