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험으론 그 무엇보다 금연이 어려웠습니다.

집안일? 다이어트? 야근? 

새벽 조깅? 음주 조절? 책읽기?

성장을 위한 여러 행동을 했지만서도

다른 어려운게 있을 거라고요?

아니요, 

제 입장에서 단언컨테 

금연이 제일 어렵습니다.

그런데, 옆에 있던 금연하는 분이

흡연인에게 이렇게 얘기하더라구요.

"금연만큼 쉬운게 있냐?"

"담배를 안사고, 불을 안붙이면 되는거잖아?"

"그 해로운걸 왜 하냐고"

ㅎㅎ

내 참 웃고 말았습니다.

솔직한 말로

"다이어트만큼 쉬운게 있나?"
"먹을 걸 안사고, 안먹으면 되는거잖아?"

"살찌는걸 왜 하냐고"

얘기할 번 했습니다.

때론 사람들은 

자신이 해낸건 쉬운거라고 평가절하하곤 합니다.

근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운이 좋았고, 상황이 따라줬고,

의지까지 갖게 되다보니,

어쩌다보니 된거라고 생각하며

늘 금연을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늘 아침 6시에 일어나 냉수마찰과 

10km 달리기 하고 있음에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이 "저"라서 하는게 아니겠지요.

모든 주위 상황과 마음이 더해져서 이뤄지는 것인데

다 자기 노력인양 하는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공도 자기 노력이 100%가 아니며,

실패도 자기 능력이 100%가 아닙니다.

금연 실패했다고 너무 낙담하지도 말고,

금연 성공했다고 너무 좋아할 일도 아닙니다.

성공? 

내일이나 모래 꺾일 지도 모르는 

모래성같은 거다보니.

성공하고 있으면 

감사함을 느끼면 됩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버티다보면,

버틸 수 있는 날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쉽게 오로지 자신만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금연을 치부하는 것 같아

반대인 제 생각을 올립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한 실패는 없다고.

자부심과 의지를 잃지 않는 한

언젠간 금연을 해내리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