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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와 싸운후에...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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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와 싸운후에...
작성자 나의침묵♥ 작성일 2021-10-24
조회수 1543 추천수 8

내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지난 추석연휴중 직원몇명이 중간숙주 역할을 한듯합니다.

10월 첫째주즈음에 회사내에서 1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나의침묵도  확진자명단에 포함되었습니다.


제가 확진되고치료센터로 이송되니 이틀뒤에는 아버지 확진 또 연이어서 아내까지 확진되어 각자 치료센터로이송되어 격리되니 거의가정파괴 수준이었습니다.  아들은 자가격리 리셋에 리셋을강제로두번당하고 오늘에서야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사무실 복귀하여 1주일동안 뒷수습마치며 분주한 날들마치고보니 꿀맛같은 주말입니다.


처음 증세는몸살 발열부터시작하더군요. 기침이 나기시작하며 미각 후각상실.  회복은  열이 떨어지고 퇴소한후 미각후각 조금씩회복,  기침은 아직 약간 나옵니다. 폐기능이 좀 떨어진것같네요.


격리시설로 이송될즈음 기간이 올봄부터 시작한 방송통신대 중간시험및 화상강의 예약기간과 일치했습니다.

열과 기침과 황망함으로실의에빠져 정중하게 학교측에 사정을 설명하고 퇴소이후로 일정을 배려해줄것을 요청했으나 매몰차게 거절 당했네요..


연로하신 아버지에 대한 불효와 뿔뿔이 흩어진가족에 대한 당황함과 걱정속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순간 생각나는게. 당황스럽게도  담배더군요.

10년차인듯한데 불쑥 담배한대 피워보고싶단  마음이 잠깐이나마 일어나 얼마나 당황했는지모릅니다.


퇴소하고 사무실복귀하고 가족들도 하나 둘씩  제자리로돌아오니

가장 힘들었던 인생의  또하나의 고비를 지금 넘기고 있구나 싶은 안도감에  마음은 평온해집니다.


고민끝에 벙송통신대는 휴학을 결정했습니다.

중간시험전부포기한 이시점에서 기말기험 아주 잘봐야 C학점인데...

학업의 의욕이 떨어져 이번학기는잠시멈추기로 했습니다.


담배앞에서는 절대 자만하면 안됩니다.

지금 막 시작하며 담배와 사투를벌이시는분도,

금연이 생활이되어 순풍에 돛을달고 넓은바다로 순항중인분도,

이미 담배를 잊어 나의 길이 아니라 믿고 있는분도...

항상 담배앞에서는겸손해야합니다.

10년차인듯한 저에게도 힘든순간 불쑥찾아온건

당황스럽게도 담배였으니까요.

평금은 겸손함에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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