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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일 즈음 소감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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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일 즈음 소감
작성자 어진물고기 작성일 2021-07-30
조회수 1843 추천수 13

8월엔 바쁠거 같아서요.

미리 3천일 즈음 소감을 간단하게 말씀드립니다.


1. "담배생각 안납니다." 개인차 있겠지만 천일정도 되니까 스트레스 받아도 담배생각은 안나더라구요. 물론 어떤 분은 10년이 지나서도 다시 담배핀다는 분있는데 확률이 아주 낮을거 같습니다.


2. "계속 참는거다." 라는 주장도 있는데 제 경우엔 해당되지 않는 거 같습니다. 한없이 참는거라면 저는 100프로 실패했을겁니다. 시간지나면 담배생각이 안 납니다. 그리고 이제 나이 먹어서 그런지 담배핀 기억도 가물가물해집니다.


3. "금연일수가 쌓일수록 금연 내공이 쌓이느냐"의 의견이 있던데, 한 2-3년까지는 금연일수 세는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귀가 올때마다 금연일수가 방패가 되어 주었구요. 그런데 3년정도 지나면 금연일수에 별로 집착하지 않게 되고 그냥 생활을 하게 됩니다. 중요한 건 지금 내가 금연하고 있나가 중요하겠죠. 수천일을 금연해도 지금 담배를 피고 있다면 무슨 소용이겠나 싶네요.


4. "금연시작때 금연의지가 대단해야 한다는 것"은 개인차가 있는거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강했던 거 같지는 않고 여러 상황과 우연이 도와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께 금연한다고 거짓말해오다가 같이 여행가는 바람에 어쩔 수없이 금연을 하게 되었고 이후 금연클리닉에서 좋은 분이 상담해주었고, 중간에 기흉 수술 하는 바람에 더 안피게 된 경우입니다. 금연의 경우엔 이유와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드네요.


5. "흡연이 중독이냐 습관이냐"의 논쟁도 있는데, 이건 금연에 도움되는 방법을 서로 고민하다가 자주 제기되는 문제죠. 제 경험으로는 둘다인거 같습니다. 금연을 하려면 니코틴이라는 약물 중독도 있고, 불을 붙여서 입을 빠는 습관도 흡연 범주에 들어가는거 같네요. 둘다를 끊어야지 어느 하나가 더 영향력이 있고 우선 순위다 라는건 개인차도 있고해서 큰 의미가 있는거 같진 않습니다.  


세월은 갑니다.

저의 일생에 금연이라는 시대가 존재하게 된게 자랑스럽고 기쁩니다. 금연전과 후를 얘기하자면 구석기와 신석기 그정도 될까요?


금연의 계기가 된 부모님의 금연 부탁.

이제는 가끔씩 정신이 돌아오는 아버지와

돌아가신 어머니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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