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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은 전염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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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쌀집아저씨 | 작성일 | 2017-09-19 | ||
| 조회수 | 4625 | 추천수 | 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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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스쳐가는 댓글에,
짜증, 우울, 자살 등이 좀 보이는 듯 하여...
금연하면 짜증나고 우울하죠.
삶의 낙이라 생각했던 것을 하루아침에 못하게 되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요?
하지만 그게 오래가지는 않는다는 거. 생각의 대전환이나 다른 대체제를 찾은 분들은 더 빨라지는 것 같고요.
사람마다 차이가 좀 있는 것 같긴 한데, 선배님들 글을 보면 대략 100일을 전후해서 많이들 완화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100일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500일 1000일 되시는 분들도 가끔씩 우울감 자살충동 운운하시는데, 이건 금연과 전혀 상관없는 것 같아요.
앞으로 10년쯤 후면, 한국남자 사망원인 3위가 자살입니다. 다른 그럴싸한 이유가 차고 넘친다는 거지요.
더군다나 담배는 감정의 증폭제라 자살충동에 더욱 취약하게 합니다.
금연초반이더라도 괜시리 짜증나거나 우울하면 한번 더 생각을 해 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이게 금단인지 아닌지.
감정은 전염됩니다.
금연으로 인한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자신이죠.
자신을 위해서 하고 있는 일 때문에 다른 사람 (대부분은 을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겠죠)에게 감정배설을 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대놓고 내 상황이 이러하니, 사과할 건 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나도 더 조심하게 되고 다른 사람도 이해하기 쉽고. 그게 계속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만일 계속된다면 그건 본인이 원래 그런사람인겁니다^^
중요하고도 확실한건,
재흡연을 하게 되면 자괴감 (으...이거 다 아시죠?)과 함께 더 우울해진다는 것과
담배를 피우는 것 자체가 이미 자살행위라는 사실.
오늘도 열금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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