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바톤을 이어받았는데 숙제를 너무 늦게하는 바람에 낙제생이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

이에 막상 쓰려고 하니 금연한지 3 일째같은 멍멍한기분입니다 .

바톤 전주자인 소중한 약속님 원망도 살짝 해보기도 하지만 졸필이라도 가보기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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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담배라는 물건을 잊을수 있고 생각이 나더라도 쉽게 떨쳐버릴수 있는 나입니다 .

담배를 멀리한 것이 아직도 믿을수 없는 나입니다 .

자존심과 자존감을 헌신짝처럼 내팽겨쳐진 것을 되찾은 지금의 나입니다 .

거의 28 년을 애지중지 굴뚝에 불지피듯 2 갑씩 피워온 담배를 끊어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은 조삼모사식으로 30 대중반부터 미루고 미룬 것이 드디어 한계치가 오고 맘니다 . 금연당시 키 175/ 몸무게 80kg 건강한 편이었지만 마른기침과 체력이 내리막이라는 몸에서 느낌이 절실하게 다가와 금연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 금연동기는 담배값도 담배세도 아니오 , 집사람의 잔소리도 아니오 , 길빵으로 찌푸리는 행인도 아니오 , 담뱃불로 구멍난 옷과 지저분한 재떨이도 아니오 오로지 “ 건강 ” 다시 생각해도 백해무익 건강입니다 .

금연시도 이전에 물론 셀수없을 정도로 많은 시도와 실패를 해서인지 진중한 태도와 의지가 남달랐었고 특히 금연길라잡이를 알게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

2015.1.1. 일부로 담배값이 레종 2,500 원에서 4,500 원으로 인상이 되었는데 아마 금연시도도 최고조였고 또 정부에서 인상사유가 국민건강을 위해서라고 하면서 결국 흡연율은 주춤하다 원상복구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 큰비용을 지출하는데도 꼭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것이 바로 극심한 중독이라는 두글자입니다 . 중독 ... 참으로 무서운 녀석입니다 .

그 중독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이 바로 금연길라잡이 였던 것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것입니다 . 보조제로 하면 25% 성공률이 된다하니 존재를 몰랐던 무식한 저는 금길과함께 금연을 하게 되었는데 금단증상의 최고조 30 일이내에서 아무일도 못하고 멍때림으로 금길의 같은처지의 대다수 회원님들과 소통하고 과거추천글 탐독하고 담배가 얼마나 해로운지와 밀려오는 어두운터널에 끝이 안나올 것 같은 심정이 시간이 조금씩 조금씩 지나면서 보이는것입니다 . 금연 30 일이 지나고 100 일이 지나고 어떤때는 하루종일 금길에서 읽고 , 쓰고 했었는데 200... 지금에는 965 일정도 되었는데 금길이 소홀해지고 하지만 아마 잊을수 없었던 추억은 간직하고 이어가길 바래봅니다 .

200 일때까지 많은도움을 받은 위즈님 , 소율님 , 어진물고기님 , 풍운님 , 주인장님 , 피코님 . 소중한약속님 , 대선님 많은 선배님들이 계셨었지요 . 고마운분들이고 지금도 여전히 활동하시는 분들입니다 . 또 생각나는 고마운분들을 꼽자면 오몽 , 붕어아빠 , 얼룩도마뱀님이 생각납니다 .

금길 회원님들의 한결같은 소망인 첫째도 둘째도 금연 , 담배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시고 당당한 나를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

◆ 금연하신지 얼마안되셨지만 가장 힘든시기를 이겨내셨고 꼭 성공하실 것 같은 내공의

“ 하늘원기아빠 ” 님을 금연릴레이 다음주자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