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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약속'님을 2017금연응원릴레이 다음 주자로 추천합니다! ☆
작성자 밝게큰나 작성일 2017-07-23
조회수 4935 추천수 6
안녕하세요~

Iwish님으로부터 릴레이 바톤을 이어받은 밝게큰나입니다.
가끔 숨만 쉬러 올라오는 저를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금연을 시작하고 보니 역시 시작이 반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시작하기가 힘들지 어떤 계기든 시작을 하면 그전보다는 확실히 좋아집니다. 그리고 인생에는 실패하지 않으면 배울 수 없는 것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 실패가 크면 클수록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유리하다는 것도... 제가 금연을 시작할 무렵에는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불만족한 상태였던 때라 금연 말고는 달리 선택권이 없었었습니다. '다른 선택할 여지가 없다는 것'만큼 금연에 큰 도우미가 있을까요? 아마 다른 선택의 여지가 있었으면 약해졌을 겁니다. 당시 저에겐 감내해야할 실패가 좀 있었고. 금연통장이라는 개념 마져도 사치라고 생각되던 때인지라 금연보조제나 기타 방편적인 생각 자체가 떠오르지 않았었죠. 그리고 전 자한당이나 503호에게는 개인적으로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노만큼 사람을 강하게 만드는 것도 없으니까요. 

 금연 이후 몸두 마음도 아주 건강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담배귀신이라는 놈을 만날 틈은 없었습니다. 그놈과의 전투를 위해 금연 이후 무지하게 정보를 찾고 책을 읽어대고 생각을 해왔는데 나타나지를 않네요. 할 말이 참 많은데...

 전 학창시절에는 생각지 못한 경험을 금연을 통해서 겪어본거 같네요. 세상에서 금연기간 만큼 자기 자신과 가까워질 계기가 있을까요? 힘들어 하시는 분들은 못느끼시나요? 언제 나의 감정이 이렇게 절실하게 요구하고 갈등하고 괴로워하는 반면 (그 반대로) 참으려 하고 설득하려 하고 호소하려 했던 때가 있었는지를... 언제 학교와 사회에서 만들어준 가면뒤의 (내면의) 나를 만나게 될 계기가 있었는지를 ... 이런 것 때문에 제가 금연보조제들을 별로라고 생각하죠. 마땅히 겪어야 하고 만나야 하고 느껴야 할 것들을 지들이 다 해결해주겠다고 하니... 

 저만 특수한 건지 금연 후 학교다닐 때도 안하던 독서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이 제일 소중하죠. 금연전에는 단 한 편의 금연 홍보영상도 안봤었는데 금연 이후엔 틈만 나면 금연에 도움을 줄 동영상과 서적을 자주 찾게 되었죠.

"과거를 자랑하는 건 진보가 멈췄다는 증거다."

 요새는 바빠졌다는 핑계로 책을 잘 안읽어서 반성중입니다. 빨리 차 따위 처분해야 하는데...

 톨스토이가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성장을 멈추지 말라'고 했다죠? 요즘 간간히 드는 화두입니다. 과연 나는 성장하려는 생각은 있는건지... 조그마한 만족에 취해 성장을 멈추고 있는 것은 아닌지... 탄탄한 노후준비를 자랑하는 이들을 보며 나도 그들의 해답인  황혼 무렵의 병원과  병원밥 만이 유일한 출구라는 싸구려 생각을 받아들이려는 것은 아닌지...


다음 바톤은 금길에서 간간히 뜬금없는 글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소중한약속님께 넘겨드립니다. 저에겐 금길 선배님이 되시죠~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게 금연을 즐기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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