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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맛, 괜찮네요, 드셔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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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min | 작성일 | 2017-06-02 | ||
조회수 | 5644 | 추천수 | 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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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열흘 전쯤의 일요일 . 탁구를 치다 저녁에 출출하여 둘이 식사 겸 술 한 잔을 했습니다 . <!--[if !supportEmptyParas]--> <!--[endif]--> 상대 친구는 담배를 끊었다가 다시 열심히 피고 있습니다 . 그러면서 언제나 끊을 수 있다고 장담을 하고 있지요 . 저는 충고를 해줍니다 ( 차라리 맘 편히 담배 피라고 ) : 지금 끊지 마라 . 마음이 편해질 때 끊어라 . 확고한 신념이 없다면 금연 하지 마라. <!--[if !supportEmptyParas]--> <!--[endif]--> 제가 이렇게 말하는 까닭은 흡연이 쉽게 끊어질 리가 없음을 너무 잘 알고 쉽게 시작하면 쉽게 무너지고 , 이런 과정이 반복됨을 알기 때문입니다 . <!--[if !supportEmptyParas]--> <!--[endif]--> 술이 거나해 밖을 나오는데 애연가인 그가 담배를 꺼내며 한 마디 합니다 : 한 대 피실래요 ? 아 , 안 피지요 ? 제가 말합니다 . : 한 대 줘 봐 , 맛나게 생겼는데 . <!--[if !supportEmptyParas]--> <!--[endif]--> 저는 담배 한 대를 받아 꼬리부터 통째로 씹었습니다 . 향긋하더군요 , 쓰디쓸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 다소 쓰지만 단맛이 약간은 돌더군요 . 마치 씀바귀나 고들빼기처럼 . ( 식물의 잎이니 그렇기도 하겠군요 )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이 모습을 본 상대는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멍하니 나를 쳐다보더군요 . 저는 낮은 목소리로 독백하듯 읊조립니다 : 담배는 아무나 끊는 게 아니다 . 피하기 힘들면 씹어 먹어라 , 아주 꼭꼭 . 그런 독한 마음이 없인 금연을 시도하지 말라 , 실패할 테니까 ! <!--[if !supportEmptyParas]--> <!--[endif]--> ------------------------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이 세상의 “ 가치 있는 것 ” 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 쉽게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분명 가치가 없거나 나쁜 종류일 겁니다 . 따라서 금연이 “ 가치 있는 것 ” 이라면 힘들게 이루어질 것이고 힘듦에 비례해 이룬 가치는 더 높아질 것입니다 .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러하오니 힘드십시오 , 힘들게 이루십시오 . - 이것이 제가 님들께 드리는 “ 축원 ”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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