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마에 실린 글들을 보면, 오랜동안 금연 하시던 분들이 어떤 특별한 상황에서 한대 피우고, 이것이 흡연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봅니다. 공마 참가하시는 분들 외에, 금연 관련 카페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글입니다.

저도 역시, 흡연 금연을 몇차례 되풀이 했고, 다시 금연 시작한지 두달 남짓입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역시 방심이 주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2년, 3년, 4년 제 주변에는 7년 금연하시고 다시 한대 피우시고 1달 안 피우시다가 다시 한대, 2주후에 다시 한대, 1주후에 한대...매일 피우시는 분도 보았습니다. 그 한대가 문제였던 것이지요.  저 역시도 그러한 경험이 있습니다. 한대 피우는 것은 충분히 컨트롤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상당기간 금연 후 한대 피웠었고, 충분히 컨트롤 가능하였었습니다. 다만 컨트롤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한대 또 한대 피우다 보니, 컨트롤 불가능 상황으로 바뀐 것이었습니다.

몇번 금연 흡연 반복하고 다시 금연하니, 이제는 위와 같은 어리석음을 결코 범하지 않으리라 다짐합니다.

근자에 회사와 나라에 큰 일들이 많고 그것이 직접적으로 저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어서, 사실 상당한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서 하루 하루 지내고 있는데, 그래도 금연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간혹 하루에 한 두번 담배가 확 당기는 순간들이 있는데, 그 순간만 넘기면 되니,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처음 금연할 때는 상당한 허전함에 시달렸었는데, 수차 금연 흡연 반복되면서 허전함도 없어진 듯 합니다.  한대의 유혹, 한대의 유혹을 확실히 방지하면 금연 성공의 길로 한 걸음 더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 다음 날도 평생 금연, 즐거운 금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