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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금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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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우장산 | 작성일 | 2017-01-29 | ||
조회수 | 5473 | 추천수 | 6 | ||
금연 이후 장거리 운전 처음 했네요. 명절 귀성,귀경 금연 전 차만 막히면 빼물던 습관이 있었습니다. 휴게소에 내려서도 밥보다 그 넘이 더 땡겼지요. 휴게소도 금연구역이 늘어나서 이리 저리 몸을 숨기며 피워댔죠. 차안에서 차 밖에서 가리지 않고 뿜었습니다. 운전중 꽁초 튕기다가 옷도 태워먹고 조수석 동승자 옷까지... 차량시트도 지져먹고 피우기 위해 먹고 피우기 위해 일하고 피우기 위해 시간을 보낸 기억, 악마의 선물같은 그 독성물건이 한 때 친구보다 좋았고 맥주보다 좋았습니다. 고향집에는 꽤 많은 식구들이 모였습니다. 다녀간 남자 어른 손님만 20여명 되었는데 놀랍게도 댐배 피우는 이는 단 한 사람도 없더군요. 지난 추석 때 나 혼자 피웠었는데.... 누가 담배 끊었냐고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물어보면 금연중이라고 당당히 말했을텐데 ㅎㅎ 하지만 혼자 속으로 "그래 나도 이제 당신들처럼 청정공기 먹으며 살고 있어" 라고 중얼거립니다. 정말 금연하지 않았으면 참 창피했을 거 같았습니다. 정말이지 이제 흡연자는 그야말로 설 땅이 없습니다. 독가스로 인한 각종 질병을 떠올리지 않아도 우리들은 흡연의 결과가 너무나 끔찍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빠르지 않지만 아주 서서히 우리 몸과 마음을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몰고가는 독가스 과거 흡연의 폐해를 본 우리 몸에 보상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청정한 호흡을 해야합니다. 요번 장거리 운전중엔 생각날 때마다 물마시고 창문 열고 환기하고 심호흡 했습니다. 금연운전하니 운전피로도도 훨씬 덜했습니다. 금연 49일 또 한고비를 이겨내고 또 한번의 성공담을 올리며 뿌듯함을 느낍니다. 악마의 선물, 독가스대신 명절 음식 예전보다 더 맛있게 먹고 왔답니다. 우리 모두 청정금연 실천하자구요. 함께하는 금연 실천은 혼자하는 거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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