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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과 거짓말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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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과 거짓말
작성자 밝게큰나 작성일 2016-12-28
조회수 4768 추천수 6
 호모 사피엔스의 무기는 '거짓말'이랍니다. 시대가 겹쳐져 있는 호모 에렉투스가 두뇌용량은 더 컸지만 거짓말 덕택에 사피엔스에게 주도권을 넘겨주게 되죠. 무리가 200명을 넘어갈 때는 거짓말 없이는 안된다고 하네요. 나라, 민족, 종교, 이념, 사상, 계급, 기타등등의 거짓말은 많은 이들에게 힘을 주기도 하고 싸움을 만들기도 하고 슬픔이 되기도 하죠. 거짓말은 생산도 잘 해야 하지만 그것을 잘 이용해야 합니다. 전 인류 최고의 작품은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앞에서는 인종, 성별, 나라, 민족, 종교, 문화 등등 다 필요없이 평등해지죠. 평등하지 못한 많은 것을 평등할 수 있게 수치화하는 장점이 있죠. 단점도 역시 그러한 평등화 수치화해서는 안될 것들을 그렇게 만들곤 한다는데 있는 거죠.

 각설하고, 금연에도 거짓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면 원하는 바를 쉽게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금단현상이 되었든 흡연욕이 되었든 우리가 금연을 하려고 마음먹은 이상 우리가 빠져드는 '늪'이 있습니다. 늪에 대해서 상상해 봅니다. 늪에 빠졌을 때는 허우적대는건 금물이죠. 침착하게 현재 상태를 인지해야 합니다. 평소에 자신의 감정과 몸상태에 대해 관찰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손쉽게 빠져나갈 수 있게 됩니다. 현상태를 글로 적기도 해야죠. 그후 자신의 현 상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는 나약합니다. 그리고 과거가 어쨌든 지나간 것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혼자서 갈 수 있다는 생각도 버리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혼자 승리했다고 별로 영광스러운 일도 아닙니다. 안해도 좋을 것을 해버린 거죠. 머 다 좋습니다. 그래서 이제 안피우려 하는거고. 그러기 위해선 지금껏 담배에게 주었던 보상회로를 바꿔야 합니다. 지금 말이죠.

 늪은 없앨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단지 한 발짝 옆으로 빗겨 서기만 하면 됩니다. 괜히 적을 만들 필요도 없고 원망할 필요도 없죠. 그리고 이 늪에서 벗어나는 것은 금연에서만이 아니라 여러모로 아주 유용합니다. 따라서 금연에 성공한다고 해도 계속해서 연구 발전시키는게 좋죠. 저는 이것을 감정의 늪이라고 부르죠. 분노든 슬픔이든 갈망이든 원하지 않는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일이 비일비재하기에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자신과 자신의 내면을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금연하는 사람만의 특권이 있다면, 내면 특히 자신의 감정과 자주 부딪힌다는 겁니다. 이제야 습관과 관습적인 일상때문에 잊으려 했던 감정을 자신 앞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는거죠. 흡연욕을 못참고 담배를 다시 피는 사람들은 담배에게 진게 아닙니다. 감정의 주인은 자신이라는 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당하기만 하는거죠. 스트레스를 담배로 풀었던 분들은 아직 잘 모를겁니다. 담배따위의 하찮은 것에 기대는 것보다 최고의 환각제인 엔돌핀과 행복홀몬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을 이용하는게 얼마나 쾌적하고 기쁜 금연이 되는지를... 

 인간이 인간일수 있게 만드는 것은 바로 뇌의 전전두엽이라고 합니다. 이성과 논리 그리고 언어와 상상력의 힘이죠... 이것을 포기하고 하등 동물들도 할 수 있는 즉각적인 반응에만 관심이 쏠려 다시 담배를 펴도 뭐라고 할 순 없습니다. 단지 아쉽습니다. 답은 모두 안에 갖춰져 있는데... 고요한 마음을 가지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관찰하세요. 늪에서 빠져나오는 연습은 하면 할수록 늡니다. 그리고 아주 빨라지죠. 그리고 독서를 하시거나 새로 어떤 것을 배우시는게 좋습니다. 자오위허라는 분은 전화로 하는 기차 예약이 너무 어렵다며 70대에 컴퓨터를 배우고 93세때에 자원봉사와 세계여행을 다니셨다죠. 결국 97세때 대학원을 졸업하시고 103세 때에 세계를 돌며 작품전시회를 하고 있다죠. 우리의 뇌세포는 죽을때까지 매일 새로 생겨난답니다. 참 신기하죠. 쓰이지도 않는데 계속해서 생겨납니다. 그래서 배우기엔 이미 늦었다는 것도 역시 거짓말인거죠. 언제든 관심을 가지면 모든 게 가능해집니다. 게다가 근육마져도 운동하면 좋아집니다. 90대 할머니도 운동을 하시니 좋아지더군요. 이 나이에 무슨 운동이냐는 말도 거짓말인거죠. 물론, 제 거짓말도 잘 가늠해보십시요. 거짓말 같아도 전 내면을 관찰하다보니 지금껏 한 개비의 유혹이나 금단현상도 없었고 오히려 쾌적한 삶을 살고 있죠. 게다가 금연 덕분에 책도 많이 보게 되고 운동도 하게 되고 건강하게 되서 아주 행복합니다. 내년엔 영어를 다시 공부하려고요.

"인생은 할 수 있느냐, 할 수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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