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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 오늘, 그래도 늦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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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min | 작성일 | 2016-07-14 | ||
조회수 | 4889 | 추천수 | 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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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세상 살아오면서 제일 잘한 일은 담배를 끊은 일이고 제일 잘못한 일은 담배를 배운 일이며 제일 후회하는 일은 담배를 늦게 끊은 일입니다 . <!--[if !supportEmptyParas]--> <!--[endif]-->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것이다 - 라고 말을 하지만 이는 정서에 호소하여 합리화하는 언어의 유희일 뿐 늦은 것은 늦은 것이고 , 늦은 만큼 이미 잃었습니다 . <!--[if !supportEmptyParas]--> <!--[endif]--> 만성적인 타격을 받아 망가진 세포는 회복이 더디고 완벽한 회복도 어려워 질병으로 진행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 <!--[if !supportEmptyParas]--> <!--[endif]--> ------------------- <!--[if !supportEmptyParas]--> <!--[endif]--> 금연을 유지하고 계신가요 ? : 조금 늦었습니다 . 오늘 금연을 결행하셨나요 ? : 많이 늦었습니다 . 내일 금연을 하시겠다고요 ? : 아주 늦습니다 . 이왕 늦은 것 포기한다고요 ? : 반갑습니다 .(cancer 가 전하는 말 ) <!--[if !supportEmptyParas]--> <!--[endif]--> 금연 , 한시도 늦출 수 없는 화급한 일입니다 . 더구나 중년을 넘었다면 위기의 순간입니다 . 질병과 건강의 임계점에 서있기 때문입니다 . <!--[if !supportEmptyParas]--> <!--[endif]--> 태어났으니 죽어야하는 것 , 빠른 죽음인들 어떠랴 . - 라며 진리를 품은 양 말하지 말기를 . 살아 있는 동안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참혹하게 아프면 안 되니까요 . <!--[if !supportEmptyParas]--> <!--[endif]--> ============================================ <!--[if !supportEmptyParas]--> <!--[endif]--> 담배를 피웠던가 , 그런 시절이 있었던가 ? 억지로 기억을 끄집어내야만 겨우 느껴집니다 . ‘ 증오 - 거부 - 무심 - 망각 - 무지 ’ 의 단계를 거쳤군요 .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이제 본연의 모습 , 자연으로 돌아왔습니다 . 제 종교이자 인생관인 ‘ 자연 ’ 이라는 고향에 와보니 하 좋아 내 과거의 청춘이나 사랑으로 회귀하고 싶지 않습니다 . ‘ 자연 ’ 스레 늙은 지금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 <!--[if !supportEmptyParas]--> <!--[endif]--> 청춘의 끓던 피는 식어 온화해지고 사랑으로 애끊던 아픔도 사라지고 물질에 대한 탐욕도 줄어든 , 평온과 화락의 뜰에서 뛰노는 나는 행복합니다 . <!--[if !supportEmptyParas]--> <!--[endif]--> 끊임없이 잇닿은 흡연의 뿌리를 뽑아낸 , 허망하리만치 크게 뚫린 동공에 그림과 악기로 채우고도 남은 공간 , 여행을 하나 더 추가할까합니다 . <!--[if !supportEmptyParas]--> <!--[endif]--> 금연의 끝은 몸을 지나 마음까지 풍요로워지는 것이라고 느낍니다 . 이 좋은 경지, 모두 어서 오시어 함께 즐기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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