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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게시판에서 5회 이상 추천 받은 글을 모았습니다.
저를 기억 하시는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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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케이준 | 작성일 | 2016-05-26 | ||
조회수 | 4768 | 추천수 | 5 | ||
안녕하십니까?? 케이준입니다. 실로 너무나 오랜만에 찾아뵙게 됩니다. 사실은 몇달전 접속하여 비밀번호 때문에 한참을 낑낑거리고 (사무실 보안 때문에 본인인증 관련 프로그램 설치가 안되어 스마트폰으로 헤맸습니다) 한참의 글을 쓰고 올리려니까 접속이 오래되어 로그아웃되어 일에 쫓기고 허망한 마음에 다음에 다시 쓰자는게 또다시 몇달이 흘러가버렸습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금연은 뭐... 말할 것도 없고요 운동은 여전히 열심히 하고 있고 그로인해 깨치는 바가 그때그때 다릅니다. 저는 담배는 잊는게 아니고 참는 것이라 주장하는 파(?)였습니다. 이제곧 3000여일을 남기는 시점이 되니 진짜 잊을 수도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잊으니 이곳 금길도 뜸했던 것이지요... 금길가족분들께 그저 죄송할 뿐입니다. 제가 받았던 고마움을 계속 전해드리기로 마음먹었는데 사람이 간사합니다ㅠ_ㅠ 예전에 올렸던 글을 다시 올리고 갈랍니다. 자주 들어오도록 할께요^^;;; =================================================================== 어떤 사람이 고명한 스님을 찾아가서 하소연을 합니다. 스님, 제가 담배를 끊으려 합니다. 그동안 제가 담배를 핀 세월이 00년인데 어쩌고 저쩌고... 이제 몸에서 건강의 적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끓는 가래와 찢어질 듯한 기침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어쩌고... 몸에서 냄새와 주변의 시선과 저쩌고... 이제는 정말 끊어야 한다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몇번을 시도했지만 끊을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담배를 끊을 수 있을까요?? 잠시 침묵이 흐른후 스님이 조용히 말했습니다. "안피면 되지요..." 우문현답일까요?? 저는 이 이야기를 들었을때 마음속에 고요한 종소리가 울리는 것처럼 편안했습니다. 금연하기 위해서 변하지 않는 원칙 단 한가지는 그저 "담배를 안피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진리는 단순한 것입니다. 복잡하고 어렵게 되어 있으면 진리가 아닙니다. 다만, 실천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여담입니다만, 4대 성현중 어느 누구도 진리를 복잡하게 설명한 사람은 없습니다. 너 자신을 알라,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등등 어린 아이들이 들어도 그 뜻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후대의 계승자들이 학문적인 체계 등등을 쌓아올려서입니다만 그 이유도 타종교와의 대립에서 우월함을 과시하려는 이유가 강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실천이 어려운 문제이지요... 화려한 수식어에 현란한 논리등으로 포장된 것들은 보기엔 그럴듯해 보여도 진리와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습니다. "안피면 됩니다..." 아무리 여기저기서 비법과 보조방법 등등을 외치더라도 변하지 않는 사실... 안피워야 금연이 완성된다는 사실... 수단에 현혹되지 말고 목표에 충실하자는 말이자 흔들리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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