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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갈이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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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갈이
작성자 소율 작성일 2016-05-13
조회수 5329 추천수 8

솔개의 자기 혁신 이야기를 들어 보셨나요?

한 40년 살면 스스로 높은 산에서 털과 발톱과 부리를 뽑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새발톱과 부리와 털로 새로운 30년을 용맹하게 살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진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조류학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렇지 않다(과장이다)...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털갈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새로운 재생의 의미가 있구요.

종류마다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털갈이를 합니다.


펭귄은 14~20일 동안 물에도 들어가지 않고 먹이활동을 하지 않으며

이 기간 중에 온 몸의 털을 갈아치웁니다.

그러면서 어른이 되는 털로 교체하는 것이구요.


닭도 털갈이가 있습니다.

닭이 알을 품으면 21일 동안 거의 먹지 않는데요.

저는 어릴때 저러다 어미닭이 죽으면 어떡하나 하고

어린 맘으로 걱정을 많이 했었드랬습니다.

하지만 병아리로 부화시키기 위한 어미닭의 21일간의 희생도 대단하지만

이 기간을 통해 털갈이도 하게됩니다.

또 난소를 쉬게하여, 부화 후에는 더 건강한 알을 낳는 계기가 됩니다.

여기까지는 자연 방목상태의 닭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케이지에서 사육하는 닭은 어떨까요?

동물복지와 좀 거리가 있지만 이들에게는 때로 강제 환우를 시킵니다.

1년이상 알을 쉼없이 생산하던 닭이 어느 수준에 이르면 생산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이때 강제환우라는 방법이 동원됩니다.

약 한 달에 걸쳐 사료와 물을 점차 줄여가며 마침내 완전히 절수 절식 시킵니다.

물과 사료 공급이 중단 된 상태에서 닭들은 모진 고통의 시간이 찾아 옵니다.

산란을 멈추게 됩니다. 그리고 털도 빠지게 되구요.

견디지 못하는 닭은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힘든 과정을 견디고 살아난 닭은

새로운 털을 가지게 되며, 더 단단한 껍질과 굵은 알을 생산하게 되는 것이지요.

 

솔개든, 펭귄이든, 닭이든(기타 조류든) 털갈이의 과정은 매우 중요하고 고통이 따릅니다.

목숨이 걸린 일이지요  

그러나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하면 스스로 퇴화되거나 새로운 삶은 보장받지 못합니다.


하물며 생리적 현상도 아닌, 독극물 덩어리 담배를 수십년씩이나 빨아들여 황폐화된 몸!

우리 몸을 새롭게 재건하려면 얼마만한 고통의 댓가를 치루어야 할까요?

닭이나 펭귄처럼 목숨을 걸고 스스로 털과 부리를 뽑아야 하는 고통 정도일까요?

그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금연하는 사람들에게 금단증상은 털갈이와도 같습니다.

적어도 금연을 하겠다고 생각했다면 금단증상 정도는 무조건 견디고 버티어야 합니다.

이겨내야 헌 생활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금단증상에 고통을 받고 있는 공마 동지님들...

도저히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동지님들...


펭귄과 솔개를 생각해 보십시오.  

알을 품는 닭의 희생정신과 털갈이를 당하다 견디지 못하면 죽어야 하는 닭을 생각해 보십시오.

 

금연으로 인한 금단증상....

우리 몸의 재건과 혁신을 위한 털갈이입니다.

어렵지만 꼭! 반드시! 거쳐야하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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