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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님! 너무 즐거웠습니다 (완결)!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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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님! 너무 즐거웠습니다 (완결)!
작성자 붕어아빠 작성일 2015-09-15
조회수 5918 추천수 5

자전거를 가지고 전철을 타 본적이 없어서, 자전거로 팔당역을 가는 것이 조금은 두려웠습니다!


저의 집은 5호선 마곡역!

오전 9시~9시30분에 유진님과 팔당역에서 만나기로 약속!

붕어아빠 가 팔당역을 가는 방법!


1안! 전철만 이용해서 팔당역을 간다!
마곡 -> 김포공항역(5호선), 김포공항역 -> 공덕역(인천공항철도), 공덕역 -> 팔당역(경의중앙선)을 타야하더라구요(1시간 35분 소요)!
(우~~이~~씨, 11킬로짜리 자전거들고 전철역사를 활보할 수 있으려나??? 환승하려면 장난 아닐텐데???)


2안! 자전거를 이용하여 옥수역까지 간 다음, 옥수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탄다!
(근데, 옥수역까지 자전거로 얼마나 걸리려나??? 옥수역과 자전거도로는 가까운가???)


3안! 자전거로 집에서 팔당역까지...
(까짓꺼 팔당댐까지 몇번 가봤으니... 근데 9시30분까지 갈 수는 있으려나???)





출발 전날 저녁에...
'에이 5시반에 일어나서 6시에 자전거로 출발하여 3시간 정도면 팔당역에 도착하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잠자리에 들었지요!
자다가 안방창문 너머, 바깥세상이 조금씩 조금씩 밝아지던데...
혹시나 싶어서 일어났더니...6시 30분! (어이쿠 늦었구나! 어쩔수 없이 1안이나 2안으로 전철을 타야겠네!)


집에서 7시30분 출발!
혹시나 싶어서(집에 돌아올때, 탈진할까봐) 죽도록 자전거를 밟지는 않았지만, 옥수역에 도착하여 자전거기록을 체크했더니 1시간2분동안 25킬로를 달렸더라구요! 죽도록 밟고 싶어도 역풍때문에, 속도를 내지는 못했습니다!(우와! 바람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네...오늘 좀 힘들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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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역에서 자전거를 들고, 많이 헤메리라 예상을 했었지만,
별로 헤메지 않고 경의중앙선의 맨 끝자리에 갈 수 있었습니다!
열차 시간을 보니... 8시57분 출발 9시37분에 도착한다고 나오더라구요! (에공! 젤 막내가 10분 늦겠구나!) 전철에 타고 나서, 자전거를 거치한 다음...
위즈님께 9시37분쯤 도착예정이라는 문자를 보냈지요!
"나랑 비슷하겠군...알써, 빨리오삼!" 이라는 답신을 받았습니다!


잠시 후 옥수역에서 두정거장 떨어진 왕십리 역에 정차하고 있는데, 위즈님께 전화가 오더군요!
"붕빠! 어디야! 지금 팔당역가는 전철이 왕십리에 도착했어? 나! 지금 막 왕십리역에 도착했는데!"
"에공! 제가 타고 있는 전철! 왕십리역에서 출발하려고 해요! 다음 차는 30분후에 있는데..."


제가 타고가는 전철도 7분 늦게 도착하는데, 위즈님께서는 그 전철도 놓치셨네요!


왕십리를 지나고, 청량리! 그 다음! 제가 지겹게 왔다갔다 했던 회기역!
(유진님께 늦게 도착한다는 메세지와 죄송하다는 메세지를 보낸후...)


얼래? 회기역에서부터 전철을 타는 자전거들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그 다음 중랑역!....
점점 더 많은 자전거들이 전철을 타더니...
결국 제가 타고 있던 맨 끝칸에는...
자전거 없이 타셨던 분들이 다른 칸으로 옮겨가네요!
(자전거를 가지고 전철을 처음타보는 붕어 아빠로서는 굉장히 어색하고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 나중에 위즈님과 형수님도 저랑 비슷한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공마님들 중에 혹시나 경의중앙선을 일요일에 타실일이 있으시다면, 맨 끝과 앞칸에는 타지 마세요! 출입문에도 자전거를 세워놓아서, 타는 사람도 내리는 사람도 지나가지 못할 정도이더라구요! 자전거로 인해 팔당역에 도착하기 전까진 내리기가 힘들더라구요!)



팔당역에 도착해서, 유진님을 처음 뵈었습니다!
유진님께서는 8시30분정도에 도착하셔서, 계속 기다리고 계셨던 중...(에공!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제가 도착한 다음, 30분후에 위즈님도 도착하셨네요!
계획했던 시간보다 40~50분 늦게 모인 관계로, 바로 출발!



가자! 용문산으로...!

출발해서 얼마나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북한강의 끝부분을 자전거도로가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는 곳! 예전 기차가 다니던 철교에서 사진 한방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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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하늘이 진짜로 파랗더라구요!)
<좌측부터...붕어아빠! 위즈! 유진! 입니다>


양수역에서 잠시 쉬면서...! (유진님 없이 저혼자서 자전거를 끌고 양수역을 왔다면...전 엉뚱한 곳을 갈뻔 했습니다! ㅋㅋㅋ 붕어라서)
유진님께서 직접 키우셔서 수확하신 단호박을...
저희들 앞에 꺼내놓으셨습니다! (너무 예쁜 노란색과 녹색! 글구 너무 맛있어서...사진 찍는 것도 잊었네요! ㅋㅋㅋ  --- 글게! 위즈님! 붕어랑 같이 다니니... 똑같이 붕어가 되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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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하여...
얼마 가지 않았는데...
난데없이, 위즈님이 속도를 내시네요!(이~~잉! 연세를 생각도 않고 밟으시네! 형수님은 내팽게치구!)
앗! 붕어아빠의 엉뚱한 오해! ㅋㅋㅋ

라이딩하는 모습을 찍으시려구...그러셨구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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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유진님! 종아리 근육! 짱 입니다요!  --- 유진님의 연세를 아시는 분들은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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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님! 아직까지는 쌩쌩하시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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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아빠! 6월 영등포모임때보다...살 많이 빠졌죠? ㅋㅋㅋ>






아신역 근처에서
유진님께서, 자전거를 세우시더니...
"여기가 사진을 많이 찍는 장소인데! 여기서 한방! 찍고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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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역에서 얼마나 왔을려나? 노란색 장소>   <파란색 - 옥천냉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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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위치 - 노란색 장소 - 다음지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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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위치 - 다음지도 로드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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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자 세명이...ㅋㅋㅋ>



엥??? 용문산을 가다가, 옥천냉면???
사진을 찍고...출발한지 얼마 안되어...유진님께서...


유진님 - 원조 옥천냉면집이 있는데, 냉면한번 드셔볼래요?
붕어아빠 - 네! (속으로, 아니? 양평에서 웬 옥천냉면?)
형수님 - 저는 좋아요! 물냉면이요!
위즈님 - 그냥가시죠! (ㅋㅋㅋ 저와 유진님한테 한소리 듣고나서... 냉면집을 향하여)



유진님께서...
옛날에...
아주 머~~언 옛날에...
군대에 계실때...
자주 가셨었다는...
추억의 그집으로 갔습니다(상호는 밝히기 죄송스러워서...)


옥천냉면!!!
알고 봤더니...
충북 옥천군이 아니라...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의 냉면이라고 하네요!
돼지고기를 이용하여 육수를 만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역시 유명한 집이어서 그런지...손님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공마님들! 죄송합니다!
냉면먹기 바빠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 ㅋㅋㅋ
유진님! 잘 먹었습니다!



양평군립미술관앞에서

냉면을 한사발씩 때리고(저두...노예해방님께 배웠네요...ㅋㅋㅋ)...
자전거에 시동을 걸어서...
쬐끔 더 갔더니...
양평군립미술관에 도착하였습니다!

붕어아빠는 자전거국토종주수첩에 인증도장을 찍고...
군립미술관 앞에 전시된 작품들을 사진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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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상을 닮은듯 한데, 작품의 제목이 어디에도 없네요>
사진을 편집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다비드상 뒷편의 건물 유리창에...
좌측부터 형수님,유진님,다비드상,위즈님,붕어아[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반사되어 보이네요!




선택의 기로에서...ㅋㅋㅋ
양평군립미술관에서 남쪽다리를 건너면 남한강자전거 종주도로이구요!
우리가 가려고 하는 용문산은 일반국도를 이용해야 합니다!
자전거도로와 달리 자동차들이 휭휭 지나가고요! 노면도 상당히 안 좋습니다!


유진님 - 여기 양평역에서 기차타고 용문역까지 갈래요? 아님, 국도로 갈래요! 좀 힘드실테니, 기차타시죠?(제 생각에는 유진님의 낚시질 ㅋㅋㅋ)
위즈님 - 뭐 이 정도쯤이야... 국도로 가시죠!
(우선 저는 웃긴걸 간신히 참았구요! 에공! 형수님이 뭔 죄인지...ㅋㅋㅋ)


언덕도 지나고...
내리막도 지나고...
다시 언덕을 만나, 자전거에서 내려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기도 하고...
옆으로 레이바이크가 지나가는 걸 보기도 하고...
어찌어찌해서 드디어 용문역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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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화에 상반신 전체가 나오지 않았다구요? ㅋㅋㅋ
위즈님께서 사진을 제게 보내주시면서, 형수님은 되도록 빼 달라고 주문을 하셔서요...
위즈님 오른쪽허리의 빨강장갑은 제것이 아니지요!




자~~아~! 마지막 고지를 향하여!
용문역 주변 마트에서 장을 본 후, 유진님 댁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붕어아빠한테는 조그만 언덕이지만, 위즈님과 형수님께는 만나고 싶지 않은 언덕을 지나면서...

유진님의 장난끼가 또 발동되시네요!
"이런 언덕 9개만 넘으면, 우리집이에요! 조금만 힘내요!"
형수님의 한숨소리가 들리더군요! ㅋㅋㅋ


붕어아빠 가 보기에(유진님이 보기에도 ㅋㅋㅋ) 힘이 빠진것 같은 위즈님이...
형수님과 뚜~~욱 떨어져서, 혼자 앞으로 자전거를 타고 갑니다...
유진님께서 형수님과 이러저런 얘기를 하면서 가시고...
붕어아빠는 맨뒤를 따라가지요! ㅋㅋㅋ


왜 그리 웃기던지...
위즈님! 집에 돌아가셔서...형수님께 혼나지 않으셨어요? ㅋㅋㅋ



우~~와~!
거의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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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님의 동네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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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사진에 보이는 가게에서 지평막걸리 두통을 샀네요...>



<우와! 유진님 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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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을 유진님 혼자서...

한달만에 만드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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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옆에는 배나무, 대추나무, 감나무, 자두나무, 매실나무, 금강송 등등이 있구요...

텃밭에는 오이, 호박, 고추, 돌미나리, 가지 등등의 채소들을 직접 재배하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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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에 구운 목심이 소고기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붕어아빠는 쉬지 않고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아마도 막걸리도 제가 거의 마셨을건데...

흐~~잉! 아까운 막걸리!

너무 배가 불러서... 한잔반정도의 막걸리를 남겼네요!

(내가 술을 남기다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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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열심히 먹고, 마시고(그건 붕어아빠만), 떠들다가...

벌써 6시가 넘었습니다!

요즘에 해가 짧아져서 저녁 7시면 어두워지더라구요!

유진님께 아쉬운 작별인사를 드리니...

막걸리를 샀던, 가게앞 버스정류장 근처까지 마중을 해 주시더라구요!


유진님! 오늘 하루 너무 재밌고 즐겁게 놀았습니다!





아쉽고, 즐겁고, 기분좋은 맘을 담고...집으로...

유진님 댁에서 울 집까지 약 100킬로 이상 떨어져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자전거로는 불가능이지요!


유진님댁에서 용문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용문역에서는 전철을 타고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위즈님과 형수님은 왕십리역에 내려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집에 가셨을테고...

붕어아빠는 옥수에서 내려서, 1시간 정도 자전거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집에 도착해 시계를 보니 10시더라구요!




P.S 유진님께서 말씀하시길...

      좀 더 많은 공마님들이 유진님의 양평집으로 놀러오셨으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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