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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작하시는분들, 고맙습니다.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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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작하시는분들, 고맙습니다.
작성자 노예해방 작성일 2015-08-28
조회수 5918 추천수 7

왜 고마운고 하니....

금연을  시작하신다는 글을 보면,

갑자기 몸서리가 쳐지지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다 아시고 계실테지만, .. .. 그 힘든 금단 증상을 겪어야한다는 기억때문입니다.


"오늘부텀 금연 시작합니다."

이 글을 읽으면,

제가 겪었던, 그 초창기때의 안절부절했던 상황이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사실, 요즘은 담배 피는 사람을 보면, 불쌍하다고 생각들때가 많기도 하지만,

또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어라? 저 사람은 남의 눈치 안 보고 편하게 담배피네?"

"잠시 피는건, 담배 값도 그리 부담되지는 않을테지?"

"봐봐, 저 사람은 거리에서도 당당하게 피잖아?. 편하게 피우네 뭐."

이런 생각들때문에, 잠시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는 상황입니다.

(뭐, 그렇다고, 금단 증상때문에 담배를 못 펴서 안달하거나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아마..... 생전 처음 담배 필때의, 그런 느낌이랄까?

맨 처음 담배 필때, 호기심이 생기지 않습니까?

담배 피면 어떨까?

무슨 맛이길래, 저리도 피워들 대는 걸까?

그런 비슷한 상황인듯 합니다.


근데, 공마에서 "오늘부터 금연 시작합니다" 라는 글이 올라오면,

"와~~~ 힘들겠다."

"웰컴 투 헬..."

"환영합니다. 으흐흐흐흐흐흐.."  

뭐... 이런 느낌이 듭니다.

그러면서, 예전 저의 일이 떠오르는겁니다.


'농구하다가, 휴식하면서, 담배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 똥 마려운 강아지처럼 초초했던 일.'

'차에 시동 걸고, 무심히 나와서 라이타를 찾던일.'

'새벽 겨울에,뜨건한 어묵탕 먹고 나와서, 바로 앞 편의점을 보고선, 미쳐 버릴것같아,

냅다 고함을 질렀던일.'

'커피 마시면, 피울까봐 두 어 달 정도 커피를 입에도 안데었던일'

'괜히,벤취에 앉았다가,피고 싶어서 화들짝 놀랐던일'

'탁구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갑자기 피고 싶어서, 옆 친구를 강제 흡연 시켰던일.'

'괜히, 밖에 나갔다가, 무얼해야 몰라서, 길 잃은 양 처럼.. 떠돌아 다녔던 일.'

'녹차를 달고 살았던 일.'

'편두통으로 머리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던일.'

'순간 순간, 못 피우는 나의 상황이 너무 비참해서, 주위의 물건을 다 던져 버리고 싶었던 일.'

'문득, 늦은 밤에 피우고 싶어서, 밖에 나가서 공기 담배를 피웠던 일.'

'임신한거처럼, 뭐가 그리도 땡기는게 많은지... 갑자기 길가다 미친듯이 우걱 우걱 먹었던일.'

새로운 마음으로 금연에 도전하시는 덕분에, 

이런 아름다운 추억(?)이 다시 저의 뇌 구석진 곳에서 살아 나오게되는것 같습니다.

지금 시작하는 분들, 고맙구요.


비록, 지금은 금연하신다는 결심때문에, 담배피는 행위가 죽도록 싫겠다고 느껴지시겠지만,

단 2~3 시간만에 그토록 미워하고 싶었던, 담배가 그리우실줄 압니다.

딱, 결심하신 지금 이 순간부터, 2 시간뒤 찾아오는 흡연욕구를 이기시는것부텀 시작하시면 됩니다.



시작하시는 분들 덕택에, 저의 금연도 계속되는듯 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신덕에, 오늘도 저는 살아남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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