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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야기 2....담배와 싸워서 이겨야 하는 이유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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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야기 2....담배와 싸워서 이겨야 하는 이유
작성자 소율 작성일 2015-08-12
조회수 6418 추천수 13

오늘 3일째입니다.

특별히 치료 받는 것은 없는 백수입니다.

돈 많으신 분들은 병원에서 여름 휴양한다고 하던데...

저도 비슷합니다...^^


옆에 계시는 분은 아마도 60초반은 되신 분입니다,

하루에 두번씩 당뇨측정, 링거 한 병, 발등 외상 치료, 인슐린 주사 이렇게 받고 있는 분이죠.

외상치료를 보았는데 처음에는 새끼 발등을 무엇에 찍힌 상처인 줄 알았습니다,

어쩌다 그랬냐고 하니 그냥 얼버무리며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 붕대를 풀고 치료하는 것을 다시 보았는데

둘째 발가락은 결손이고, 새끼발가락 위에는 움푹 들어갔습니다.

크게 통증은 없는 것 같았고,

의사는 어제보다 상당히 많이 치료되었다고 만족해합니다,

그런데 오늘 식사후 당뇨 수치는 350...


오늘 아침에 상처부위를 다시 보니

처음에는 사고 후 외상인 줄 알았던 상처는

제가 짐작하기에 버거씨병이 틀림없었습니다.

사진으로 그림으로만 보았는데 결손된 발가락과

지금의 새끼 발가락 윗부분이 움푹 파인 걸 실제로 보니 끔찍하네요.

거기에다 당뇨병까지 있어서

치료가 잘 되지 않아 지난 토욜날 입원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에는 건너편 아저씨와 얘기를 나눕니다.

담배를 피러 가기가 불편하다는 겁니다.

요즘 식당에서 담배피지 못해서 식당 경기가 좋지 않다고 식당업을 걱정하고,

담배값을 올린 지금의 정부에 대해서 한 동안 성토하였습니다.

지금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흡연에 의한 자신의 병이 아니고

담배값이 오르고, 담배피울 장소가 부족하다는 것에 화를 내다니...

보기에 참 안타까웠습니다.


버거씨병은 일반적으로 금연만 하면 상처부위가 금방 치료된다고 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가락을 하나 잃고도 또 다른 상처로 입원한 사연을 보자니

담배에 중독되면 어느 정도로 자기 몸을 학대 당하는지...

담배는 정말 무서운 물건임을 실감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공마에 계신는 분들은...

그나마 담배를 피면서도 아직 버거씨병에 걸리지 않았고,

담배로 인한 질환은 없는 것 같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거기에다 인생을 살면서 최고의 결정을 내렸고

멋진 인생을 위해 최선의 역전 드라마를 쓰고 계시는 분들이니

행운을 잡으신 분들입니다.


그러니 금연하는 금단증상이 조금 힘들다고 해서 포기하지 맙시다.

담배와의 싸움에서 꼭,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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