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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성공할수 있는가?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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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성공할수 있는가?
작성자 백^^* 작성일 2015-05-22
조회수 5323 추천수 14

안녕하십니까? 꼴초 백^^입니다.

오늘은 금연. 누구나 성공할수 있는가? 라는 주제로 한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담배를 피우면서 또 끊으면서 많은 분들을 봅니다.

우리는 꽤 긴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금연 결심을 하게되지만,

여튼 각자의 동기를 가지고 금연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반복되는 실패를 경험합니다.

과연 담배를 끊을수 있는사람과 담배를 태생적으로 끊을수 없는 사람은 정해진 것일까요??


제가 한 500일즈음 되었을때, 공마를 매일같이 오시는 분이고, 본인도 강력하게 금연하기를 희망했지만

지속적으로 금연을 하지 못하는 분을 봤습니다.

그땐 저도 한참 열심히 공마에 출석하던 시절이라 어떤분은 저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시기도 했지요.


저도 어쩔수 없는 꼴초 니코틴중독자인데, 누가 누구더러 뭐라 할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튼 어쩔수 없는 꼴초들도 분명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돌아보는것은.

과연 나는 어떠했는가 입니다.

저 역시 어쩔수 없는 꼴초 중독자였으니까요.

모두가 그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넌 절대로 끊을수 없을것 같다. 끊을 마음도 없어보이기도 하고..>

<네가 담배를 끊으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네가 담배를 끊으면 내가 널 형님이라고 불러줄께.>


그래도 저는 끊지 못했습니다.

"그래, 내가 담배 피우는데 니가 뭐 보태준거 있냐??"

라는 마음이었지요.


그런 마음들이 굳어지고, 시간은 흐르고, 그러고 나서야 제가 저 스스로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겨울옷에는 담배때문에 구멍도 생기고, 늘 담배 냄새가 쪄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조카들을 안아줄수 없었습니다.

내 아이도 안아줄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도 안아줄수 없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담배를 끊을수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저는 담배를 끊을 힘이 없었습니다. 반나절도 넘기지 못했거든요.


도저히 반나절을 넘길 힘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철저하게 중독이 되어있었죠.

그랬던 제가 담배를 끊고 있으니, 심각한 중독자라도 방법은 있는 모양입니다.


제가 반복했던 100번이 넘는 실패는 그저 담배가 마음만 먹는다고 끊을수 없다는 것을 증명해주었습니다.

그 외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았지요. 담배를 끊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방법으로도 담배를 끊을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지금에야 제가 제대로 된 방법으로 금연을 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예전의 100번이 넘는 시도와 지금의 한번이 분명히 다릅니다.

예전같은 100번의 방법은 똑같은 101번의 방법일 뿐입니다.


지금같은 한번의 방법으로 시도했어야 합니다.

늘 똑같은 결과가 나는데, 늘 똑같은 방법으로 시도하는것은 바보같은 짓입니다.


분명 몸부림을 쳐도 안되는 분도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중독의 정도차이가 전부는 아니라고 믿습니다.

저보다 더 중독되신분도 있고, 덜 중독되신분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보다 더 중독된분이라고 끊지 못하고, 저보다 덜 중독되었다고 쉽게 끊을수 있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 본인이 니코틴에 중독되어 있음을 받아들이세요.

니코틴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에 금연이 힘든것이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닙니다.

가족을 덜 사랑해서도 아니고요.

또 중독되었기 때문에 금단증상이 생기는 것이지, 가족이나 주변사람이 금단증상을 만들어준것이 아닙니다.

금연하면서 생기는 모든 일들은 금단증상 때문이지 누구 때문이 아닙니다.


2. 중독은 나 혼자서 이겨낼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나 혼자있으면 당하고 맙니다. 공마에서 죽치고 계시면 담배가 오지 못합니다.

지금 처음부터 여기까지 계속 한자도 안빠트리고 읽고 계신분들.. 잘하고 계신겁니다.

공마는 한귀가 올수 없는곳입니다.


언제까지 와야하냐구요? 여기 오시는 많은 선배들중에 가장 오래된 분만큼 매일 오시면 끊을 수 있습니다.

아니 확언컨데, 그분의 날짜가 오기전에 내가 끊고 있다는 확신이 들 것입니다.


3. 금단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나의 맨 바닥이 드러나게 됩니다.

정신적 혼란, 감정적 혼란을 경험하시게 됩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그렇다고 포기하지도 마세요.

이 시기에 몸을 너무 혹사시키지 마시고, 잘 쉬고, 잘 먹고, 잘자야 합니다.

하루 15분씩은 낮잠을 주무세요. 담배는 우리 뇌를 잘 쉬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저 담배로 잠시 각성 시켰을 뿐이지요.

그런데 담배가 없으니, 몸이 피곤하고, 정신이 혼란스러운 것입니다.

잠은 몸도 쉬게 해주지만, 뇌도 쉬게 해줍니다.


4. 주변사람들에게 선물을 해주세요.

담배끊는 나는 담배 끊느라 힘들겠지만, 내 주변사람들은 그동안 내 담배 냄새때문에 힘들어 했습니다.

또.. 담배를 끊으면서도 나는 그들을 지속적으로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그들을 잘 챙겨주세요. 되돌려 받으려는 마음으로 챙겨줄것이 아니라, 감사한 마음으로 챙겨주세요.

내가 이렇게 챙겨주면 너도 내 금연을 잘 도와주겠지? 라는 마음이 아니라.

그동안 내가 담배 피우면서 또 지금 끊으면서 널 힘들게 해서 미안해. 라는 마음으로 챙겨주세요.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리벽이 있다.

각자의 유리벽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도저히 넘을수 없을것 같은 유리벽이 있지요.

유리벽이 꼭 나타납니다.

이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납작 엎드리십시오. 그런날은 그저 납작 엎드리는것이 최고입니다.

천둥번개가 치고 태풍이 몰아칠때 풍랑이 몰아칠때 보트를 타고 태평양를 건너는짓은 하지 마세요.

내 배를 공마에 얼른 정박시키고, 잠시 휴식을 취하세요.

유리벽은 뚫을수 있습니다. 납작 엎드려서 버티면 곧 지나갑니다.


저는 꼴초 니코틴중독자입니다.

물론 담배를 끊고 있는 니코틴 중독자이지요.

한번씩 흡연몽도 꾸는 평범한? 아니 제대로 된 니코틴 중독자입니다.

담배는 누구나 끊을수 있다고 믿습니다.

단 소중한것은 소중하게 얻어가세요.

쉬운 금연은 쉽게 실패할지도 모릅니다.

어렵게 금연하고 있다면, 그만큼 내 인생과 금연은 소중한 것이라는 반증일 것입니다.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하루도 금연하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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