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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을 달성했습니다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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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을 달성했습니다
작성자 오몽 작성일 2015-05-17
조회수 5686 추천수 5

아싸
 


금연 100일에
 
 
작심삼일이 되고마는 건 아닐지 하는 조바심으로 시작한 금연이 어느덧 100일이 되었습니다.
걸어온 길보다 걸어가야할 길이 더 멀고 험하다 해도 결코 되돌아가지는 않으려 합니다. 물론 생각만으로 될 일은 아니겠지만
그렇게 마음을 다지면서 꾸준히 가려 합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늘 하던 말씀에 "지혜는 남에게 빌릴 수 있어도 건강만큼은 빌릴 수 없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공마의 많은 벗들에게서 경험과 격려와 질책을 빌리고 얻을 수 있어도 의지만큼은 바로 자신의 몫임을 생각하게 합니다.
금연의지를 실천하는 길에서 공마의 벗들이 함께 해주는 진심과 진정 어린 조언이야말로 천군만마의 힘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 힘으로 3일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던 애초의 걱정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었음에 깊게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분명한 목표, 확실한 의지가 없이 덤벼드는 금연은 필패의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 내가 금연을 해야하며 그로인해 얻어지는 건 무엇인가를 확실히 해놓고 시작한다면 금연은 필승의 조건을 갖춘 셈이 될테죠.
금연을 시작하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부지런히 금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금연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아야 혹여 실패할 경우 쏟아질지도 모르는 비난과 질책 그리고 비웃음까지도 스스로 감당하기 어렵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금연을 시작하여 한 달 동안 집안에 놓여있던 재떨이와 라이터는 그대로 그 자리에 있었고, 자동차 사물함에는 뜯지않은 담배 한 갑이 그대로 있었지만 그것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금연보조제를 사용하지도 않았습니다.
30일이 지나고 공마에서 금연 열쇠 한개를 받고나니 금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그제서야 자동차의 담배도 치웠고, 집안의 라이터도 정리를 하였습니다.
금연 1년차의 성공률이 5% 남짓이라고 하니 이제 겨우 100일을 달성하여놓고 큰소리를 칠 형편은 아님을 잘 압니다. 하지만 새집을 지을 집터의 정리는 한 것이라고 여기며 이제부터 시작될 진짜 싸움을 잘 이겨내겠습니다.
 

아직도 흡연세상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떨쳐버리진 못했습니다.
담배를 찾아 기웃거릴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저에게 담배를 권하면 덥썩 받아 필 것만 같은 마음은 버리질 못했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런 기대를 슬그머니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100일이 가까와지다보니 조금씩 본전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이룬 날짜인데 이제와서 도로아미타불을 외칠 수는 없지 않느냐는 그런 생각 말입니다.
게다가 금연으로 얻어진 좋은 점만 늘 생각하고 이를 자랑합니다.
확실히 아침에 일어나는 기분이 상큼합니다. 그렇게 많이 빠지던 머릿카락이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옷도, 자동차 시트도 담배불로 구멍이 나곤 했지만 이젠 그럴 일이 없습니다. 담뱃재가 없으니 쓰레기통에서부터 주변까지 깔끔합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했는데...
시작이 반이라고 했는데....
긍정적인 사고가 긍정적인 행동을 낳는다고 합니다.
이제 200일을 향해서, 1년을 향해서 그리고 평금을 향해서 나아가겠습니다.
그리고 그 길에 금길의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제가 이룬 100일은 바로 여러분 모두가 제게 준 선물입니다.
감사합니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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