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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금연이 되는가?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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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금연이 되는가?
작성자 백^^* 작성일 2015-04-17
조회수 7348 추천수 12

15년 꼴초. 백^^* 입니다.

초심자 중에 혹시 이 글을 보시면

"당신은 나만큼 중독이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라고 말씀하실지도 모르지만.


선배님이나 저의 금연길을 봐오신 분들은 공감하실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간단히 15년 꼴초였고, 10년간 끊으려고 노력했었고.

그럼에도 끊을수가 없었고, 갈수록 끊기가 힘들었고, 한가치의 유혹을 견디지 못했고.

길거리에 떨어진 하얀 담배에 자동적으로 시선이 집중되었고.

아침담배의 맛을 알았고. 자다가 깨도 담배를 피웠고.

아침에 샤워하면서도 태웠고, 담배 때문에 기차타기나, 영화보기도 힘들었던 꼴초입니다.


2년은 끊어봤는데, "나 왕년에 2년도 끊은 사람이다." 라고 자만하며 끊지 못했고.

너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담배를 더 피우는거다 라고 하면서 끊지 못했고.

나는 언제든지 피울수도 끊을수도 있는 그냥 애연가일뿐이다 라면서 끊지 못했고.

이 일만 끝내고 나면.. 금연은 내일부터.. 새해가 되면.. 이라고 미루면서 끊지 못했던 꼴초입니다.



각설하고 어떻게 하면 금연이 되는가..

많은 사람들이 1년 미만일때는 "야. 얼마나 더 살라고 그러냐. 그냥 피워" 라고 빈정댔고.


1년이 넘으니. "그래 지금까지 참은게 아까워서라도 참아봐라." 라고 위로도 해주었습니다.

2년이 넘으니. "어쭈 그래도 제법이네. 그래도 담배는 평생 참는거라더라." 라고 걱정해주기도 했고요.

3년이 넘으니. "어떻게 담배를 끊으셨나요?" 라고 묻는 분들이 한두분씩 생깁니다.


어떻게.. 참 중요하지요.

하지만, 인생은 <어떻게>가 아니라. <왜> 입니다.

<어떻게> 담배를 끊었느냐보다. <왜> 끊었느냐에 먼저 답을 해야합니다.

왜 끊어야 하는지를 알면, 어떻게 해서든지 담배를 끊습니다.


각자가 자신의 <왜>에 답을 해 보십시오.

뭐든 좋습니다. 각자의 이유가 있겠지요.

그러나 자기 자신과 연결시켜 보십시오. 그것이 쉽지 않다면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나는 <왜> 담배를 피우는가?



<왜>가 중요합니다.


그럼 다시. 어떻게 하면 금연을 하는가??

1. 자신이 담배에 중독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십시오.

: 여러번 시도해보지 않았습니까? 끊으려고 하면 할수록 끊기 힘들진 않았습니까?

결국 핑계를 대면서 다시 담배에 손을 대지 않았습니까?

그 요인이 외부에 있는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중독되었기 때문임을 받아들이십시오.


중독의 조건이라면 조절을 할수 없다는것을 뜻합니다.

즉, 절연법(담배를 줄여서 끊는방법)이 아니라. 단연법(담배를 아예 중단하면서 출발)을 시도해야 합니다.


2. 금단증상은 나아지는 과정입니다.

: 우리는 금단증상을 두려워했습니다. 고통스럽다고 믿었지요.

저는 금단증상을 댓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담배 뒤로 숨은 댓가입니다.

내복을 입다가 갑자기 벗으면 추운것 처럼 말이지요.

금단증상은 몸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과정입니다.

치료도 휴식도 필요합니다.

많이 먹고, 많이 자고, 많이 쉬는것이 중요합니다.


3. 주변사람들을 챙기세요.

: 우리는 주변사람들에게 당당하게 말하지 못할때가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또 실패할까봐 두려워서 였지요. 쪽팔리니까.

그리고 주변사람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간혹 주변 사람들로부터 100일 참으면, 담배 끊으면, 뭐 해줄께. 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지요.

담배를 끊으면서 주변사람들로부터 챙김을 받기보다.

그동안 내 담배로 인해 힘들었을 주변 사람들을 챙겨보세요.

주변사람들과의 관계가 훨씬 부드러워지고, 그들도 잘 도와줍니다.


4. 공마 공마 공마.

: 초기 1년 6개월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석부에 글을 남겼습니다.

그게 무슨 효과가 있냐고요? 대단히 큰 효과가 있습니다.

그냥 한줄 글씨 쓰는것이 전부인데, 그날 하루만큼은 담배를 피우지 않게 해줍니다.

특별히 오랫동안 금연하고도 공마에 머무는 분들을 보시면 그 이유를 알수 있지요

얼마나 오랫동안 공마에 오는가가 금연 성공의 판가름 여부일지도 모릅니다.


5. 하루하루에 살자.

: 4번과 유사합니다. 매일매일 출석체크하는것으로 저는 하루의 금연을 얻었습니다.

전 예전에 담배를 끊을때 "몇년은 끊어보겠다." "몇살까지는 끊고, 그 이후에 피우겠다"라고 결심하기도 했습니다.

담배는 몇년을 끊는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끊는것입니다.

하루 하루 끊다보니 한달이 되고, 6개월이 되고 1년이 됩니다.

예전에 차인표씨가 힐링캠프에서 팔굽혀펴기 1000개 하는 방법을 알려주더군요.

그 방법은 "하나씩 하면 됩니다"입니다.


혹 초심자 분들중에서는 말로는 뭘 못하냐? 라는 마음이 들수도 있습니다.

약간 꼬인 마음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런 마음이 생기는것도 금단증상입니다.


요즘은 공마에 매일오진 않습니다.

그래도 공마에 오는것과 같습니다. 몸이 여기 없어도 마음이 여기에 있으면 여기에 있는것입니다.

찬교님, 케이준님, 제임스님, min님, 유진님 등등등 많은분들 이름만 봐도 반갑습니다.

(이름 못 넣은분들 죄송합니다. 제가 공마를 오랫만에 오니. 이렇습니다.^^;;)


초심자분들 화이팅입니다. 특별히 실패했다가 다시 출발하시는 분들도 화이팅입니다.

저도 오늘하루  금연하겠습니다.

넓은마음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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