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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순간...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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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순간...
작성자 잉어지짐 작성일 2015-01-29
조회수 6592 추천수 5

흡연하다가 불현듯 느꼈던 기억 공유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가장 먼저 느낀건 '시간이 참 빠르구나' 그리고 '인생이 허무하다'

이 두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나이와 비례해서 빠르게 흐른다는건 과학적으로도 많이 증명된 사실이죠.

반면 인생이 허무하다라는 느낌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기에 제가 이루지 못한

꿈과, 그동안 실컷 누리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남은 인생이 많기에 더욱 열심히 살아간다면 틀림없이 만족한 삶이

될꺼라 하는 작은 희망은 갖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날 불현듯 스치는 상상이 지금까지 뇌리에 남아 있네요.


"가장 행복한 죽음은 어떤 것일까?"


모든걸 이루고, 모든 사랑을 베플고, 사랑하는 가족과 후회없이 살았다면

그 죽음은 더이상 여한이 없지 않을까요?


그런데 만일 나의 어리석음으로인해 맞게되는 죽음이라면?


그동안 이룬 모든것들은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고 오직 흡연에 대한 자책과 함께
눈을 감게된다면 어떨까요?


정말이지 그보다 끔찍한 죽음이 있을까요?


고 '이주일'님이 생각나는건 왜 일까요?

한국 코미디계의 한 획을 그으신 훌륭한 분조차 담배로 퇴색되버린 죽음을 맞이

하셨죠.


고작 그까짓 담배가 뭐라고...


폐부 깊숙히 콜록대며 피우던 담배 한 개비로...


"언젠가 난 이 담배때문에 죽겠지..." 에서

"고작 이까짓때문에 후회하는 죽음을 맞기는 싫어!"로

바뀐 기억입니다...


다들 평금을 이루셔서 꼭 소중한 인생 담배로 종지부찍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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