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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한 뼘이 자라면 이루어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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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min | 작성일 | 2015-01-09 | ||
조회수 | 6965 | 추천수 | 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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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은 평생 참는 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정말로 평생 피고 싶다면 그리하여 평생이 인고의 세월이라면, 저는 금연 사천일을 몸서리치도록 후회하고는 지금 당장 다시 담배를 입에 물겠습니다. 사람살이, 얼마나 오래 산다고 그렇게 참고 견디며 산단 말입니까. 차라리 병들거나 일찍 죽음에 이르더라도 금연으로 인한 금단의 고통을 버리고 날마다 즐겁게 살다가겠습니다. ------------ 금연은 극렬한 고통을 잠시 참다가 불현듯 솟는 가끔의 욕구를 오래 달래다가 해 뜨면 사라지는 이슬처럼 문득 기억에서 사라지는 망각입니다. 이는 금연한 모든 이들의 증언이기에 믿어야합니다. 물론 십년 이상 금연한 분들 중에는 드물게 “평생 참는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만, 이 말의 속뜻은 ‘지나간 모두는 추억’이라서 괴로운 체험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은, 그러나 절대 다가갈 수 없는 막연한 그리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하기에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다시 흡연을 하지 않습니다. 몸도 마음도 원치 않는 고통을 행할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시 흡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니 제 말이 틀렸다고요? 천만에요, 다시 흡연하는 이들은 담배를 잊지 못했거나 참고 있는 중이라서가 아니라 현실이 아주 힘들거나 괴로워지면 이런 스트레스를 없애는 방법으로 (자신의 의지로 극복하지 못하고) 손쉬운 담배를 택하는 비겁한 부류일 뿐입니다. 괴로움을 무엇인가에 전가하려는 의타심을 가진 이런 분들은 흡연의 이력이 없었더라도 장차 담배에 손을 댈 것이 뻔한 ‘잠재적 흡연자’ 이니 금연의 성공여부하고는 아무런 상관없고, 치열하게 금연하는 우리하고도 전혀 다른 예외입니다. ============================ 그러면 얼마나 참고 견뎌야 잊음의 경지에 다가설까요. : 머리카락 한 뼘 자랄 때까지만 참으면 이루어집니다. 우리 모두 발심(發心)하여 수행을 하기로 하였으니 세속과 교신을 하는 안테나인 머리카락을 제거하고 하루, 이틀, 열흘, 삼십일, 백일, ........, 날을 셉니다.
우리의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 한 뼘이 되면 이루어지기에 헤아림은 끝이 나고, 수행을 멈추고 저잣거리로 나가도 됩니다. ‘머리카락 한 뼘의 길이’ 만큼만 참으면 이루어집니다! (*한 뼘은 약 20센티미터, 머리카락은 하루에 0.3mm, 한 달에 1센티미터씩 자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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