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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늦으리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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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늦으리
작성자 min 작성일 2014-10-07
조회수 5946 추천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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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캐나다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허~ 방광암이란다.

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기로 했다는데

몇 개월의 수술 전 검사에서 신장이 나쁘니 신장수술부터 하자더니

이제는 폐렴기운이 있으니 폐렴치료부터 하자고 한다며 하소연이다.

(전화상의 목소리는 아주 건강하며 기침이나 다른 증세도 없는데...)


글쎄다, 캐나다에선 그것이 원칙이겠지만

원칙 지키다가 암이 전이되어 치료불능의 상태가 될까 걱정되는데,

사실 그 나라에선 검사하고 기다리다가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무척 많단다.


한국이라면 어땠을까,

틀림없이 의사가 서둘러 입원시키고

생명과 지장 없는 신장수술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입원상태에서 폐렴치료를 일주일 정도에 끝낸 후,

바로 방광암 수술을 한 후, 필요에 따라 항암치료를 할 것이다.

(이런 과정이 누구의 도움 없이도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다)


----------------


그래서 한국에 와서 수술을 받아야겠는데

한국에 와서 3개월을 지나야 의료보험 적용이 된다는데

3개월을 기다리긴 너무 기니, 어떻게 방법이 없겠느냐는 것이다.


의로보험,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단언컨대 한국이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제도를 지녔다.

환자들, 즉 국민들은 최상의 제도로 최고의 서비스를 받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의료보험공단의 횡포와 국가의 예산지원은 아주 나빠 체감온도는 낮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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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이상하게 빗나간다.

의료보험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당장 수술을 해야 하는 데도 어쩌지 못하는 그 나라의 제도를 듣고

뭐, 이런 빌어먹을(?) 나라가 다 있나? - 하는 친구에 대한 안타까움에 몇 자 적었지만,,,


진정 안타까운 것은 그가 흡연자라는 사실이다, 그것도 헤비 스모커.

방광암의 많은 원인은 흡연이라는 사실 이 안타까운 것이다.

그가 나처럼 십여 년 전에 금연을 했더라면 어쨌을까?


평생 암 없이 살 수도 있었고

방광암에 걸렸다하더라도 훨씬 나은 상태를 보였을 것이다.


내가 금연을 하면서 백일 동안은 그저 견디는 데 주력했지만

백일이 지나 조금 안정되자 항상 마음에 걸렸던 것은

너무 늦게 금연을 한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었다.

즉 내 몸의 어느 세포가 흡연의 결과로

이미 암의 싹이 돋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 이었다.

다행이 십 수 년이 지난 지금껏 ‘지나치게’ 건강한 몸으로 지내니

이제야 담배가 내 세포에 씨를 뿌리지 않았음을 알고 마음을 놓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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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우리 몸의 세포를 공격하여 암으로 변화시키는 중입니다.

금연, 암을 유발하는 하나의 큰 원인을 제거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오늘이 아닌 내일 금연을 한다면

금연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하루로 인하여

치명적인 암의 덫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금연, 슬프게도, 이미 늦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 담배에서 손을 떼십시오.

더구나 내일은 너무 늦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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