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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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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케이준 | 작성일 | 2014-04-15 | ||
조회수 | 7163 | 추천수 | 6 | ||
목표했던 체중감량 10kg... 달성했습니다. 지난주말 서류접수하고 오늘이 1차 합격자 발표일입니다... 여느 아침과 마찬가지로 일어나자마자 옷만 걸치고 사무실 옆 헬스장으로 한시간가량 걸어서 도착했습니다. 샤워장 거울속에 비친 저를 봤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어깨가 축처지고 다리가 풀려서 갈지자로 걸어도 "눈빛"만큼은 살아있자라고 외쳤었는데 그 눈빛도 이제 많이 지쳐 있었네요... 거울을 보고 희미하게 웃어줬습니다. "고생했다... 이만큼 했으니 결과가 어떻든 넌 쿨가이다..." 왜 이 고생을 사서하냐고 주변에서 그럽니다. ...모르겠습니다. 마치 에베레스트 산을 등반하는 산악인처럼... 몇달을 정과 망치를 들고 바위를 조각하는 예술인처럼... 제 안에 끓어 오르는 무엇인가가 저를 지금까지 오게 했습니다. 그저 바위를 조각하는 석공의 예술혼처럼 저도 그런 예술혼이었나 봅니다. 단지 바위가 아닌 제 몸을 조각한거죠... 지난 몇년 도전하면서... 매해 아쉬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최선을 다 한다 했었지만 진정한 최선을 다한 것은 아니다라는 아쉬움 말이죠... 올해는 최선을 다했다 생각합니다. 정말 후회는 없습니다... 결과가 어떻든 겸허히 받아들일 준비가 ?네요..ㅎㅎ 연연하지 않는거죠~!!!! 운동하면서 힘들때 주문처럼 외던 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외칩니다..ㅎㅎ "쭌 나는 최고다~!!!" 그동안 준비한 몸... 수줍게 공개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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