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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해야만 하는가?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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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해야만 하는가?
작성자 min 작성일 2014-04-01
조회수 6698 추천수 15

선방이나 토굴에서 십년의 참선으로 선정에 이른 선사보다

세속에서 자식 셋을 키운 어머니의 도가 더욱 깊은 까닭은


선사는 수행을 방해받지 않는 고요한 환경에서 자신을 닦지만

어머니는 속 썩이는 자식을 수십 년씩 기다리며 키우는

극도의 척박한 환경에서 자신을 닦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사! - 라는 단어는 우리의 뇌를 울려 가슴이 젖지만

어머니! - 라는 단어는 우리의 가슴을 울려 눈시울이 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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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 어떠신가요.

수도승의 침묵으로 견디는 고행과

어머니의 참고 기다리는 마음이 있어야하기에

금연! - 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과 눈시울이 젖어듭니다.


선승의 머리에는 세사의 고통을 벗고자하는 염원이 있고

어머니의 가슴에는 자식을 바르게 키우고자 하는 사랑이 있듯,

금연은 선승의 머리와 어머니의 가슴을 닮아가는 엄숙한 수행입니다.


금연이 무어 대수라고 그리 드높은 비유를 드느냐고 비웃는다면

그는 금연에 실패할 것이 분명하며 설혹 성공한다하더라도

마음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금연’에는 이르지 못합니다.


--------------


금연, 당연히 어렵지요.

어렵기에 당연히 실패하지요.

실패하기에 당연히 포기하고요.

(이것이 금연하는 대부분 이들의 확률입니다)


어렵고, 실패가 당연하다시피하고, 그러다 포기함이 정상인 것이 금연일진대

왜, 도대체 왜, 우리는 이 불가능에 도전하여 가능을 만들려고 하는 걸까요?


이미 중독된 몸, 나 홀로 즐기다 죽으면 되는 것이지

죽음보다 힘든 금연을 꼭 해야만 하는 건 아니잖아요.

정확히 맞습니다, 내가 홀몸이며 가족과 벗이 없다면.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미 우리는 가족이 있고 벗이 있습니다.

흡연은 나만 ‘만성적 자살’로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을 함정에 빠뜨리고 벗을 배반하는

아주 배은망덕한 짓이며,

사랑을 짓밟는 극악무도한 죄입니다.


===============


흡연은 ‘느린 자살’행위입니다.


자살이 죄악인 까닭은

나를 사랑하는 이들을 배신하기 때문이며

내가 지켜줘야 할 이들을 외면하는 무책임 때문이니,

흡연은 사랑을 배신하고 책임도 질줄 모르는 흉악한 죄악입니다.


선사만 위대한 것은 아닙니다.

어머니는 더 위대합니다.


금연을 하는 어머니는 더욱더 위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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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저 아래에 글 올리신 두 아이의 어머니에게

금연을 하는 '한 가족'이며 '벗'의 이름으로 드리며

이루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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