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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세요!!!
작성자 유진 작성일 2014-03-25
조회수 6390 추천수 6

“세익스피어”의 노년을 즐기는 아홉 가지 생각


첫째.

학생으로 계속 남아 있어라.

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폭삭 늙기 시작한다.


둘째.

과거를 자랑 마라.

옛날이야기 밖에 가진 것이 없을 때

당신은 처량해진다.

삶을 사는 지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다


셋째.

젊은 사람과 경쟁하지 마라.

대신 그들의 성장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그들과 함께 즐겨라


넷째.

부탁 받지 않은 충고는 굳이 하려고 마라.

늙은이의 기우와 잔소리로 오해 받는다


다섯째.

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마라.

로미오가 한 말을 기억하라.

"철학이 줄리엣을 만들 수 없다면, 그런 철학은 꺼져버려라"


여섯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즐겨라.

약간의 심미적 추구를 게을리 하지 마라.

그림과 음악을 사랑하고 책을 즐기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것이 좋다.


일곱째.

늙어 가는 것을 불평하지 마라

가엾어 보인다.

몇 번 불평을 들어주다가 당신을 피하기 시작할 것이다.


여덞째.

젊은 사람들에게 세상을 다 넘겨주지 마라.

그들에게 다 주는 순간 천덕꾸러기가 될 것이다.

"두 딸에게 배신당한 리어왕처럼 춥고

배고픈 노년을 보내며 두 딸에게 죽게 될 것이다"


아홉째.

죽음에 대해 자주 말하지 마라.

죽음보다 확실한 것은 없다.

인류의 역사상 어떤 예외도 없었다.

확실히 오는 것을 일부러 맞으러 갈 필요는 없다.

그때까지는 삶을 탐닉하라.

우리는 살기 위해 여기에 왔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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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두 번째 글이 와 닿습니다.

자꾸 옛 생각이 나고 추억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은 느낌.


주말이야기


도시농군은 어제 반송 묘목 사다가 심고 일하다

힘들면 막걸리 한 사발 들이키며 주말을 보냈습니다.

옆 지기 왈,

묘목사다가 언제?

하긴 10년 전 이곳에 터 닦고 유실수 심을 때도

세월 타령하더니.

가을되면 웬만한 과일은 먹을 수 있고 나무들은 성장해서

여름햇살을 보듬어주는 그늘도 생겼습니다.

나무을 심는 것은 또 다른 기대가 있습니다.

한 해가 다르게 커 갑니다.

물론 저는 나이가 먹어가겠지요.

하지만 가꾸고 보살피며 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뭐 보람이랄까요. 아니 제가 젊어지는 느낌.


어제는 반성하는 날이었습니다.

작년에 심은 금강송 어린것을 모양내겠다고 철사 줄로

강제로 휘어놓았습니다.

일 년이 지난 모습을 보니 자연스럽게 놔둔 나무보다

성장이 덜 되었습니다.

욕심을 부릴 것을 부려야지 별걸 가지고...

미안해서 거름 한 삽 더 주었습니다.


흡연 시절에는 힘들면 한 대 피우고 쉬었었는데,

애꿎은 막걸리나 들이키며 뒷산을 바라보니 봄에 전령인

산수유가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네요.


삼월도 막바지입니다.

여섯 번째 글로 갈무리합니다.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즐겨라.

약간의 심미적 추구를 게을리 하지 마라.

그림과 음악을 사랑하고 책을 즐기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것이 좋다.

즐금, 평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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