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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일의 변(담배를 끊는다는 것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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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찬 | 작성일 | 2013-09-26 | ||
조회수 | 6332 | 추천수 | 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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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는다는 것은 저에게는 딱 죽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섯 달이 지난 지금은 딱 버틸 만큼만 힘듭니다.
아마 삼 일은 커녕 하루도 버티지 못했을 것이며 그러다가 또 한 번의 실패로 인한 자괴감으로 한동안 내 자신을 쳐다보지 못했었을 겁니다.
언제부터인가 수면중에 나한테 나는 담배냄새 때문에 집사람이 등을 돌려 자는 걸 알고부터입니다. 보증을 서서 전재산을 다 말아먹어도 옆에서 묵묵히 나를 지켜주던 아내가
처음 몇 일 동안은 순간순간 기절할 만큼 힘들었습니다. 뜨거운 아스팔트 도로 위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끝없는 갈증과 함께 손이 떨리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안절부절 어쩔 줄 몰라 하고 이유 없이 짜증이 나고 심지어는 머리가 멈춰버리는 듯한 잠시나마 순간순간 멈춰 버린 듯한 현상까지도 있었습니다.
수 백 가지 흡연의 욕구에 대한 핑계로 힘들고 흔들릴때
그때마다 심장에 꽂아놓은 칼 한 자루를 꺼내어 시퍼렇게 날을 갈아 다시 꽂아놓고 이를 악물고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주신 공감마당 회원님의 앞선 글과 격려의 말씀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되었음을 알기에 혹시 저보다 늦게 시작한 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기 있을까 싶어
제 심장에 꽂아놓을 칼 한 자루를 만들어주신 그때제임스님께 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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