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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작성자 min 작성일 2012-09-20
조회수 5896 추천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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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이 다 되었다는데 제 컴퓨터의 <즐겨찾기>의

맨 위에 아직도 <금연길라잡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주 가끔 들어오기에 목록에서 지워버리려고 했지만

세상 걸어가면서 처절했던, 치열했던, 그 날들이

필요할지도 몰라 그냥 그 자리에 두고 있습니다.

보름 전인가 이곳을 스쳐지나가다가 보니

케이준님이 제게 보낸 낡은 쪽지가

한 달 넘게 쓸쓸히 있더군요.

답글을 보내려 몇 번 시도 했지만 계속 에러가 나더군요.

그래서 케이준님이 이곳을 탈퇴하였나보다 - 홀로 생각했었지요.

오늘 들어왔더니 계속 계시네요.

그것도 좋은 글과 깊은 마음으로.

유진님을 비롯해 반가운 이름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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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라는 마약에 중독된 우리들.

흡연하며 주관으로 행복하게 죽어도 될 일이지만,

이곳에 계신 분들은 적어도 자신을 기만하거나 합리화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약과 대결하여 ‘진정한 삶’을 얻으려는 ‘가치 있는’ 인간이라고 느낍니다.

참으세요, 견디세요, 이겨내세요.

어려운 만큼, 힘든 만큼, 고통인 만큼

마음이 커지고 정신이 높아진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인이 되어 인생관이나 철학이 바뀔 확률은 제로에 가깝지만

처절한 금연의 과정을 이겨낸 분들은 좋은 쪽으로 바뀌게 되니

끊을 수 있다는 전제조건이 있다면 금연은 처절할수록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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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소리 한다고요?

아닙니다, 저도 똑같이 힘든 과정을 겪었습니다.

백일도 아닌, 천일이 힘들었습니다, 천일 지나 평온해졌습니다.

지금, 남들보다 두 배의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합니다.(좋은 쪽으로)

아침마다 뛰고 들고, 저녁마다 배우고 익히고, 밤마다 마시며

즐거운 이 삶, 금연과정의 고통이 준 축복입니다.

모든 님들, 이겨내시길, 두 손 모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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