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경험으론 한창 금단현상으로 고생할때(제 기준으론 한달에서 많게는 세달 정도)..

24시간 신경이 곤두서있고, 가족과 직장동료들을 당황하게도 하고, 새벽에도 벌떡 일어나 편의점을 기웃거리다 겨우 겨우 맘 다잡고 다시 허망하게 돌아오고..

온갖 추잡스런 꼴을 다 보이던 그때..

"담배는 평생 끊어야 되는거야"

이런 말들이 들릴때 당장 포기하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정말 평생 이 고통을 계속 참고 살아야 한단 말인가??

1년 넘게 금연해온 사람도 못 견디고 실패하지 않는가?

지금도 미칠 지경인데 평생 고생하며 사느니 그냥 펴버릴까?

금연 400일을 넘긴 제가 자신있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래전 학창시절 헤어진 여자칭구가 생각나는 빈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평상시는 전혀 생각나지 않다가도..

불현듯 갑자기 생각났다가 피식 웃고 다시 잊어버리는 정도..

엄살 피우지 마시고.. 쫄지도 마시고.. 조금만 더 버티세요.. 생각보다 시간은 빨리 흐르고 있어요.

화링~

※ 참고로 전 15년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한갑에서 많게는 두갑씩 꼭꼭 피워대던 사람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