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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유없이 그냥 피우고 싶다고 합니까?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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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유없이 그냥 피우고 싶다고 합니까?
작성자 편안한 사람 작성일 2012-07-16
조회수 6465 추천수 5
불현듯, 금길에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솟구쳤다.
오늘 올라온 글들 중에 247일이나 되신분의 글을 읽으면서
무릎을 쳤다. 바로 이대목이!

요즘 딱히 힘든건없는데 고비입니다.

이유는없이 그냥 피우고 싶네요~~!

사실 나도 요즈음 계속 내 머리속을 떠나지않는 말이기도 하다.

100일이 될 때 까지 초인적인 의지로 하루하루 이겨왔다.
200일 까지는 100일만 넘기면 좀 느긋하게 후학들 위로하며 휘바람불며 지날줄 알았는데
100일 못지 않게 불쑥 불쑥 찾아오는 흡연의 욕구가 참기 어려웠다.
나의 인내력을 시험하는 기간이라 믿으며 밀고 나갔다.

250일이 넘고 300일을 목전에 두고 있는 요즈음,
혼자있어도 유혹을 이길수 있을 만큼 간이 커졌다.
담배피우는 사람을 보면, 특히 내나이 보다 많은 분들을 보면
측은지심으로 바라 보곤 한다.

그러다가 가끔 아주 가끔씩
적적한 시간이 돌아오면 이시간을 유용하게 보내는 데는
담배피기 보다 좋은 소일거리는 없는데 라는 생각에 동의한다.

까짓거, 클라우드 한두개피 핀다고 별일 있겠어......
삼백일을 목전에 둔 사람이 ......
양치질 칼같이 하고 가글도 하면 괜찮치 않을까.....

아서라!
5년전과 재작년의 금연노력도
친구에게 한두개피 얻어 피운데서
실패의 에너지를 공급받았지 않았는가!

담배는 한개에서 시작된다.
알콜 중독자는 오래동안 금주했더라도 소주 2잔만 들어가면
방위출신이 ROTC 몇기로 바로 신분변경해서
사병출신 후배들 푸샵시킨다고 하지 않든가!
제버릇 개 못주는 법이다.
담배도 한가치만 피우면 다음날 우리 몸이, 목이 정확하게 반영한다.
약간의 가래와 기침, 그리고 칼칼함으로

당뇨환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사관리도 엄격히 하면
혈당조절도 잘되어 컨디션이 아주 좋아진다.
이 때 딱 소주 한병만 마시면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음주를 부른다.

그다음날 부터 운동도 30분 더하고 식사 관리도 더 잘해도
혈당은 내려가지 않는다. 물론 술은 입에도 안 대는데도 말이다.
약 15일 정도의 수도승 같은 생활후에야 비로소
소주한병 전의 몸 상태로 돌아간다는 경험담을 들었다.

딱 한번의 강원랜드 구경이 인생을 시궁창으로 인도하고
딱 한잔의 소주가 패가망신의 내리막길로 내몰고
딱 한개피의 담배가 당신을 폐암의 불안에서 떨게 한다.

생각의 갈래길에서
고무신 벗어 하늘 향해 던지지 말고
운동화 꽉 조여매자.

"아! 나는 나중에도 폐암, 폐기종 이런 단어와 거리가 멀어!
일년이 다되어가니 내 가슴속이 빵빵해지고 편안해져!
조금만 더 있으면 평생 담배 전혀 안피운 사람하고 비숫해 질거야,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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