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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만을 반복하던 내가..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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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만을 반복하던 내가..
작성자 백^^* 작성일 2012-07-11
조회수 6211 추천수 9
몇번 제 경험들을 공마에 쓴적이 있는데.
오랫만에 한 번 더 되돌아 봅니다..

저는 하루 한갑 이상 15년 흡연했네요..
고등학교 때 친구와 함께 시작했던 담배..
멋에 피우고.. 반항심에 피우고..

예전엔 공공장소 개념이 없어서..
술집, 커피숍, 공중전화 박스안, 길거리, 택시, 기차안
공중 화장실 등등 담배를 늘상 입에 물고 살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끊으라고 잔소리도 많이 했지요..
저 스스로도 끊으려 해봤구요..
몇번은 성공했습니다..

2년을 끊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 나는 역시 되는 놈이구나..
담배 못 끊는것들은 의지박약아들이구나..
이런 생각을 하다가 우리가 그렇듯이 또 한가치에 손을 댑니다..

피웠지요..
나는 언제든지 피울수도 끊을수도 있으니까요..
그게 3년 4년 5년 이렇게 시간이 지났지만..
난 언제든지 끊을수 있기 때문에 끊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끊어야 하는 시점이 왔지요..
힘들었습니다만 끊었습니다.. 6개월..
그 이상은 힘들고 어려웠지요..

다시 몇년이 지나고 끊었습니다.. 3개월..
또 몇년이 지나고.. 2주??
3일.. 하루.. 반나절..
저는 끊을수 없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니들이 스트레스 주니까 못끊어..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피워야해..
이런 저런 생각들로 끊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끊어야 할 시점이 왔습니다..
수십 수백번 시도해왔는데.. 또 원점이라 생각하니 처량하기도 하고..
그때 들었던 생각이..
<아.. 끊을수만 있다면 어떤 댓가를 치루더라도 끊고 싶다..>
<끊을수만 있다면 시간이 얼마가 들던, 돈이 얼마가 들던 끊고 싶다..>

이때까지 제가 담배로 쓴돈을 계산해보니..
담배값만 천2~3백만원 썼더군요.. 어림잡아 계산했을때..

그때 다시 시도를 하면서 나처럼 끊으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찾았던게 공마이고..

이제 천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달인데.. 금연 시작과 힘들었던 과정을 봐왔던 사무실 동료들과..
파티를 할 생각입니다..
이직을 해 있어서 찾아가서 파티를 해야하지만.. 여튼 합니다.. ^^*

예전에 담배 피우면서 가장 행복했던 날보다..
요즘의 가장 힘들날이 더 행복합니다..
니코틴이 주는 기쁨이 행복이 아님을..

니코틴은 하나를 주고 열을 빼앗아갔지요..
지금은 하나를 잃었지만 열을 가지고 있으니..
제 마음은 부자입니다..
비가 오니 오랫만에 공마에 글 올리고.. 주저리 주저리 해봅니다..

자주 보이는 선후배님들의 이름만 봐도 반갑습니다..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공마를 꽉 붙들고 가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성공합니다요.. ^^*
즐금&평금합시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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