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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일 지나니 뭐가 달라졌을까?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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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일 지나니 뭐가 달라졌을까?
작성자 정재훈 작성일 2012-06-28
조회수 6437 추천수 6

등장인물 : 태수, 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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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o:p>

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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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피고 싶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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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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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 가끔 그래.

흡연몽도 꾸었어.

포기하는 마음으로 그냥 피웠는데.

꿈이었어.

거의 한 1년만의 흡연몽이었어.

스트레스가 심하면 그래.

하지만 한 달 두 달 일년 정도 지났을 때만큼의 욕구와는 비교도 안 되지.

그 때의 욕구가 김태희라면 지금의 욕구는 오나미 정도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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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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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엊그제 누구랑 심하게 말다툼 하던데,

그 때 너 담배 달라고 했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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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수 

응 그랬지
.

그래서 담배를 하나 얻었지.

그런데, 머리는 피워야겠다고 했는데 몸이 아니 손이 피우지를 못해.

담배를 얻자마자, 같이 얻은 라이타를 집어 던지고 담배를 삼등분으로 부러뜨렸어.

내가 의도적으로 그런게 아니라 몸이 그렇게 반응한 거야.

그러고 나서 앉아서 쉬는데

야 이놈아 그래도 담배는 아니지. 담배는 아니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 웃음도 나오면서.

그리고 그냥 속상한 거 막걸리 한 병으로 풀고 잤지.

금연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사람들은 술 마시면 담배 생각난다 하는데,

아니 난다하는데가 아니고 내가 술먹으면 담배가 피고 싶어 미쳤으니까 ,

그런데 그건 한 일년 정도 지나니까 없어졌어.

술이 늘었지!원래 소주 반병이면 속에서 처먹지마! 이랬는데 지금은 소주 두 병은 마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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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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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은 좀 빠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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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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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많이 빠졌지......는 아니고. 7-8kg정도.

금연 시작하고 나서 화나는 일로 성질이 나면 이것저것 막 먹으면서 풀려고 해서 85kg까지 갔는데 지금은 76kg도임.

금연을 잘 견디는 방법 중 하나가 걷기운동이야!

걷기는 금연할 때 반드시 같이 해야 해.

그때는 진짜 20? 아니 10분만 좀 오르막길을 걸으면 숨이 차서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1시간 정도는 빠르게 걸어도 오르막길 걸어도 문제없지.

걷기 운동하면서 금연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었지.

걷기하면서 과자니 사탕 같은 것을 줄이게 되고,

단 음식이 땅기면 가끔 콜라 캔 하나 사서 커피숍에서 먹는 것처럼

글라스에 얼음 넣고 캔 콜라 부어서 마시면 뭐 다른 단 음식 생각은 안 나더라고.

패치 없이는 끊PACING: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 걷기 운동 없이는 못 끊는다에 내 손모가지를 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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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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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100일 어떻게 넘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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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o:p>

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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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넘기는데 한 수십 번은 도전 한겻 같다.

그 중 제일 오래 간 것이 한 달이고. 보통 2-3. 5-6.

그리고는 또 한 두 달 피우다가 또 시작을ㅜㅜ.

계속 그러다 보니 더러워서 못하겠더라고.

내 자신이 너무 치욕스러운거야. ? 그런 거.

그리고 누군가가 한 마디 했지.

옛날에 피부 참 좋았는데 거지같다고.

그리고 치아의 상태가 거지같았고. 거울 속에 내가 참 내가 아니더라고.

그리고 담배를 내 놓는 장사 가치, 사람을 파괴하면서 돈을 버는 이 더러운 물건!

뭐 이런 생각.

그리고 또 그 금연에 도움 되는 책. 이름은 모르겠지만.

이 책을 다 읽을 때까지 담배를 끊지 말라면서 시작했던 그 책도 도움이 되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계속 되는 실패에 있어서

그 실패에 다시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

그리고 우리 딸 지민이.

등등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실수를 반복하면서 머리에 쌓여진 그런 것들이

담배를 다시 피우고 싶을 때의 욕구를 이런 생각들이 나서서 막는 거지.

거기에 흡연으로 인한 질병에 대한 두려움까지 합해져서,

물론 금연할 때의 그 어떤 우울증 같은 초조함이 많은 방해를 하는데,

실패를 함으로써 쌓인 것들이!

그러한 초조함을 이겨내고 피우고 싶은 욕구를 이겨낼 수 있는

누군가의 말대로 어떤 내공으로 작용을 하더라고.

육체의 욕구를 이겨내는 정신적인 마인드.

그거야. 결국 책이든, 패치든 등등으로 인해 쌓여진

그 내공이 결국은 아무것도 없이 그냥 쌩으로 담배에 대한 욕구를

이길 수 있게 되더라고.

그래서 끊었지 휴~~~~~~~~~

아직도 어떻게 끊었나? 할 정도니까.

참 욕도 많이 하고 성질도 많이 냈지. 짜증도 장난 아니었고.

주변 사람들도 도움 많이 주었고.

그렇게 어렵게 끊었으니 몸은 피우고 싶은데,

무의식적으로 그 담배를 찢어버리는 게 머리에 자동으로 저장이 된 거지.

이젠 아주 가끔 피우고 싶어도

스트레스 같은 외부적인 것이 있을 때만 피우고 싶은 거임.

(참고 :한 달 두 달 6개월 지나서처럼 그냥 단순히 피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거의 없어졌음!)

담배를 손에 쥐면 피워야지 하는 생각하기 전에

이미 손이 담배를 부러뜨린다니까.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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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지. 다시 피웠다가 금연을 시작하기가 무서운거지.

몸이 그 고통이 얼마나 힘든것이었는지 기억하는 것이지. 머리보다 빠르게!

그래서 아마 내 흡연욕구는 흡연몽이 유일한 욕구 해결 수단인지도 몰러.

  <o:p></o:p>

길고 재미없네 ㅎㅎ;;

.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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