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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금연이 깨어지고 다시 시작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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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진효 | 작성일 | 2012-06-19 | ||
조회수 | 7095 | 추천수 | 8 | ||
2005.5. 더 이상 몸과 마음이 담배의 악영향을 지탱하지 못한채 굴복한 나머지 금연에 도전하여 7여년 동안 담배를 잊고 지냈습니다. 살아오면서 인생 최고의 선택중 하나를 꼽자면,"금연한 것이다"라고 할 정도로 자부심과 자만심이 상당하였고, 그 과정까지도 가끔씩 주위 흡연자들에게 무용담처럼 들려주곤 하였습니다. 이제 제 나이 44세, 금연기간동안 나름 크고 작은 풍파를 겪으면서도 흡연만큼은 멀리하고, 아니 까마득하게 잊고 지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몇년동안 금연하다가 다시 흡연케 되었다는 말을 듣을때마다, "나는 아니겠지! 바보!"라고 자신감과 예외의식으로 가득차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벌써 담배를 다시 든지 6개월이 훨씬 지나가는 군요. 예전처럼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하루하루 지내고 있습니다. 사무실내,계단, 회식자리,아파트 베란다....어두운 구석이 나의 친구가 되어버렸습니다. 너무 한심하고, 자신감도 없어지고.....맑은 정신과 몸은 이젠 사라져버리고 축 쳐진 몸과 우울한 마음이 온통 저를 감싸고 있습니다. 결코 흡연은 저의 몸과 마음의 안식처가 아니었습니다. 예전 금연길라잡이에서 함께 같은 길을 가는 여러분들의 경험담에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아서인지, 또 다시 비겁하지만 이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금연기간중 금단증상이 너무 심하여 매일 술에 만취하여 몇 날 몇 일을 보낸 적이 생각나는군요!!! 휴....다시 그 길을 가야한다니 자신이 없어지네요. 하지만 또 다시 가야할 길이라면은 조금씩 나의 모든 정신을 금연에 승부를 걸어야겠지요? 동도의 길을 가시는 여러분들, 부디 저와 같은 어리석음을 범하시지 마시고 굿굿히 하루하루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현명한 나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참회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모두들 건승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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