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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게시판에서 5회 이상 추천 받은 글을 모았습니다.
| 간만에 오니 1180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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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당직의사 | 작성일 | 2012-05-23 | ||
| 조회수 | 6359 | 추천수 | 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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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금연길라잡이 사이트를 찾아왔습니다. 3년전에 금연하려고 발버둥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저의 이야기를 짧게하자면 10년넘게 담배와 살다가 하루아침에 마음먹고 담배를 끊었습니다. 그 첫 금연을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말이죠.ㅎ 처음에 금연시작할때 [내가 담배를 못끊으면 개다]라는 극단적 생각으로 끊었습니다.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믿음 하나로 담배와 싸웠고 지금은 거의 이긴것 같습니다.ㅎ 니코틴패치? 금연침? 그런거 도움 전혀 안받았구요.. 사탕은 큰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금연기간동안 입이 심심할꺼라는 금연길라잡이에 있던 글을 보고 마트에서 큰봉지사탕 2개를 사서 1달내내 까먹었는데 저한테는 효과가 좋았습니다. 어찌보면 굉장히 무식하게 끊은셈이지요.ㅎㅎ 처음 1달은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지금도 납니다. (어찌보면 그때 금연의 혹독함을 배웠기에 다시 담배에 손을 안대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흔히들 금연시작하면 술자리참석을 자제하는게 좋다고 이야기하지만 저는 오히려 정공법을 썼습니다. 담배를 피는 상황(옥상이나 술자리같은 곳)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그 자리에서 금연한다는 사실을 당당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렇게 행동한 이유가 2가지 있습니다. 1. 담배 필만한 상황에서 참으면 평소에 더 쉽게 참을수 있을것이다. 또한 반대로 평소에 아무리 잘 참아도 담배 필만한 상황에서 무너질수 있으니 처음부터 부딪혀보자.. 2. 금연하는 것을 동네방네 소문내서 스스로 금연을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자. 금연한다고 주변사람들에게 큰소리치고선 담배를 핀다면 나는 말만 많고 실천은 못하는 녀석으로 비춰질 것이다. 뭐 결과적으로는 저한테 잘 맞는 방법이였던것 같고 덕분에 금연도중에 한두번씩 찾아오는 흡연의 욕구를 잘 극복하고 넘어갈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단, 술자리에서 술은 자제하면서 마셨습니다. 과음으로 의지가 약해지면 담배를 필까봐 술자리는 참여해도 주량은 줄였습니다.) 1달정도 지나고나면 어느정도는 적응이 되어서 금연할만하다는 생각은 드는데 시간이 참 안갔던 기억이 납니다. 이 시기에는 아직 중간중간 담배태우고 싶은 맘이 들었지만 그냥 참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시기에 의지가 약해져서 다시 담배를 잡으시는 듯한데 이때 참으셔야 합니다. 저는 처음 금연시작때처럼 마음가짐 하나 믿고 죽어라 참았는데 이건 개인마다 달라야한다고 봅니다. 본인이 의지가 약하면 보조제품을 써서라도 금연의지가 유지되도록 하는게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다보면 100일이 지나고 200일이 지나는데 이즈음되면 담배생각이 거의 안났던걸로 기억됩니다.. 정말 뜬금없이 금연직전에 태우던 담배맛이 입안에 그려지면서 땡길때가 있긴하지만 오히려 100일넘게 담배안태운 자신에 뿌듯해하면서 금연의 이어가는 경험을 하실수 있을겁니다. 1000일이 넘은 지금은 너무 좋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대략 1년정도되면 그때부터 그냥 좋습니다.ㅋ 뭐 금연은 평생참아야하는 것이라는 말도 들었던거 같은데 제 경험상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대략 1년가까이 되면 그냥 담배생각이 거의 안납니다. 내가 억지로 참아야한다는 생각자체가 없어집니다. 이 시기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대략 1년 전후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우선 1년만 참고 참아서 금연을 지속해보세요. 그럼 금세 2년,3년이 되어서 저처럼 1000일도 넘기실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길게라도 글을 쓴 이유는 누군가 1분이라도 이글을 보고 금연에 성공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경험담을 조금 길게 적었습니다. 아무쪼록 금연에 도전하시는 모든분들이 성공하셨으면 합니다. 힘내시고 참고 또 참아보세요~ 분명히 참고 참은 날을 보상받는 날이 올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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