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로 바로가기

추천글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링크복사


추천글보기

체험 및 비법게시판에서 5회 이상 추천 받은 글을 모았습니다.

이겨내세요, 참 좋은 세상 만나야지요 상세 페이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수, 내용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겨내세요, 참 좋은 세상 만나야지요
작성자 min 작성일 2011-02-10
조회수 9082 추천수 14
<!--StartFragment-->

허허, 세월 참 빠르네요.

 

팔년 전의 오늘 제가 태어났으니

만 여덟 살, 우리나이로 아홉 살이 되네요.

 

울 엄니가 날 낳은 건 쉰 해가 훨씬 지난 일이지만

내 스스로 나를 낳은 날은 팔년 전의 오늘이랍니다.

 

팔년 전, 2월 10일, 금연.

그 사건이 없었다면 저는 이미

저 세상으로 건너갔을 지도 모릅니다.

 

----------

 

누구나 비슷하겠지만

저도 새해 첫날 금연을 시도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실패했지요.

또 한 번의 기회인, 설날 다시 크게 시작했지만 남들처럼 패배했지요.

 

그렇게 마흔 날을 매일 금연을 하고 매일 실패를 하다가

마흔한 번째의 날, 기적적으로 하루를 성공하게 되었지요.

 

철들면서 삼십년을, 막판에는 하루 세 갑씩,

괴로우나 즐거우나 항상 내 곁을 지켜주던 줄담배이어서

내 목을 잘릴지언정 담배의 목을 자를 수 없다고 주장하던 내가

 

하루, 스물네 시간을 금연했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제 삶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었지요.

 

그렇게 내게도 기적이 일어났고

그러므로 기적을 믿게 되었고,

그 ‘하루’가 내겐 너무 소중했기에

그 ‘하루’ 위에다가 다시 하루씩 더하게 되었지요.

 

----------------

 

그뿐입니다.

나의 금연은 그렇게 이루어졌습니다.

그 기적의 ‘하루’가 너무 소중했기에

그 ‘하루’를 날마다 연장했을 뿐입니다.

 

저는 이미 오래 전에 담배를 잊었습니다.

금연은 평생 참아야하는 것이라는 말은

적어도 저에게는 거짓으로 밝혀졌으며,

희미해지다가 아주 잊히는 물건이었습니다.

 

금연이 정말 평생 참아야하는 고통이라면

저는 절대 금연을 시도하지 않을 것입니다.

 

====================

 

담배를 모르는 제가 잠시 글을 남기는 까닭은

저처럼 계속 실패를 하는 분들이 안타까워서입니다.

 

먼 시간을 약속하지 마시고 하루만 이겨내세요.

그 하루가 쌓이면 백이 되고 천이 되더군요.

시간은 우리의 편이어서 점점 편안해집니다.

 

어제 실패했다면 오늘 성공하시면 됩니다.

오늘 패배한다면 내일 이루시면 됩니다.

내일 졌다면 모레 이기시면 됩니다.

 

단 하루만 자신을 지켜보세요, 기적이 일어납니다.

절대 다음의 기회로 미루지 마세요. 이미 늦을 수도 있습니다.

 

--------------

 

금연 하나만 해도 많은 행복이 찾아옵니다.

 

저는 금연 첫해에는 술독에 빠져 살았지만

지금은 아침에 수영, 오후엔 취미생활에 빠져

제 삶이 경이롭도록 아름다워졌습니다.

 

님들, 금연으로 행복한 삶에 동참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전체댓글수 0

페이지만족도 조사

현재 페이지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확인
금연상담 카카오
상단으로 이동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