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으로 인한 행복은 엄청납니다.

저와 아버지는 흔히들 말하는 골초였습니다. 아버지는 2007년에 전 2008년에금연

을 시작하여 금연에 성공함으로써 금연가족이 됐고 꽁초를 치우면서 괴로워 하시는

어머니를 보지 않아도 되고 집 구석구석 보이는 담뱃재들을 보지 않아서 가족들 모

두가 좋아합니다. 제 여자친구 또한 너무 좋아해요. 여기 계신 많은 금연선배님들

보단 체험한것은 적겠지만 저의 경험들을 섞어서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짧은시간 돌이켜 보면

솔직히 금연이라건 생각도 안해본 저였죠. 음악을 하고 있고 담배가 저에겐 굉장히

좋은 친구였습니다. 당연히 끊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점점 전 담배에 찌들어

2갑까지 담배량이 늘어났고 제 방안엔 매일 담배연기가 가득했죠. 그런 제가 금연

을 하게 되고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282일째가 되었습니다. 저같이 금연초보가 무

슨 할말이 있냐 하시겠지만 만약 금연을 시작하시려는 분들이 네이버에 금연을 치

고 지금 금연길라잡이에 들어오셔서 이 글을 읽으셨다면 반은 성공하셨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 글을 보셔서가 아닌 금연을 하겠다는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

실려는 증거일 꺼라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 흡연하시는 분들 대다수는 금연으로 인한 행복을 모르시거나 외면 하시

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부끄럽게 마찬가지였구요. 금연자료를 보시면 쉽게 아

실 수 있겠지만  담배에 쩌들어 누런 눈동자 색깔은 하애지고 눈빛이 또렷해져서 확

실히 인상이 좋아집니다. 또 이빨과 얼굴의 피부색이 아주 만족스러울 정도로 제 자

리를 찾아가더군요. 결과적으로 흡연자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깔끔하고 샤프해지죠. 외모적으로 오는 행복도 기대이상 이고 자연스럽게 사람들

또는 이성에게 호감주기도 훨씬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역시 건강인데요. 제 어머니가 제가 한창 골초생활을 하고 있을때

하셨던 말씀이 있습니다. 기침소리가 이상하다고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일반인

과 별 다를께 없었는데 말이죠. 역시나 지금은 제가 어머니 입장이 되서 주변에

흡연하시는 분들의 기침소리가 그렇게 들리네요. 흡연할때 몰랐던 진짜 제 몸을

찾는 기분입니다. 282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 정도면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 질

꺼라 확신합니다. 방안에서 담배피시는분들의 벽지가 하얀색이라면 방안에 있는

시계나 붙어있는 장식물을 때어 보세요. 그 부분만 하얀걸 느끼실수 있을껍니다.

그만큼 담배가 나쁘다는거겠죠.

마지막으로 금연을 함으로써 생기는 자신감과 자부심입니다. 금연을 하고 나면 무

슨 일이든 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자부심은 저를 좀 더 긍정적으로 만들

어 주었습니다. 지금 만약 흡연하시는 분들이 끊어야지 말만 하시고 계신다면 모르

겠지만 적어도 지금 이곳에 찾아오셔서 여러 글들을 읽고 계신다면 분명 머지않아

성공하실꺼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이 집중력 없고 끈기없는 놈도 해냈는데요! 분명

한건 금연하고 새롭게 만나게 되는 선물들은 흡연자분들이 생각하신거 그 이상이고

이것말고도 금전적, 정신적, 모든면에서 흡연했을때 보다 건강해졌다는 걸 아시게

될껍니다.

솔직히 비법게시판에 어울리는 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작은 생각으론 금연엔

특별한 비법이 없다고 느꼈고 아시다시피 자기가 마음먹기에 따라 달려있는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금연으로 오는 행복을 몇 자 적으면서 같이 금연하시거나 시작하

시는분들에게 좀 더 기분 좋은 금연을 함께 하고 싶어서 적어봤습니다.

더 많은 걸 적고 싶지만 글 재주가 없어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저 또한 여기 계신 금연 선배님들에게 열심히 배워 평생금연 하도록 노력할껍니다.

금연 화이팅 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