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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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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성공 1년+한달 성공후 적는 후기..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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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성공 1년+한달 성공후 적는 후기..
작성자 칠원동성망차 작성일 2021-02-26
조회수 3499 추천수 19

안녕하세요. 

저는 2020년 1월 31일날 금연 하기로 결심하고 상담센터에 도움을 요청하여 금연 시작한지

1년하고 한달된 25살 대학생입니다.


제가 적는 후기는 금연을 오래 할 수 있는 팁은 없어서 도움이 많이 되진 않아도

현재 금연 393일 되고 난 후 제 삶의 변화를 짧게(?)나마 공유 하면서,

저처럼 금연 시작하신 모든 분들이 저처럼 마법같은 삶을 살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제 얘기를 짧게나마 적어보려 합니다. 조금 길게 느껴지시더라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저는 2016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합격 하였으나 집안사정으로 인해 등록금을 못내서 졸업하고 약2~3달 조선소에서 일을하며 빚을 갚으면서 다음년도인 2017년 알바를 하면서 재수를 같이 시작 했었습니다.


이때 주변 친구들 다 가는 대학 저만 못가서 분통한 마음과 집안사정, 그리고  일이 너무 고되어서 이때 담배를 시작하게 되었고,

2017년 재수마저 실패하며 한 두어달 동안 집에만 박혀서 담배,게임만 반복 하는 삶을 가졌었습니다.


암흑같던 나날에 영장이 날라오자 "아 그냥 군대나 빨리 다녀오자"하는 마음에 군입대 신청을 넣었고 군입대 2개월 앞둔 5월 17일 집에가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일어나보니 오른 다리에 정체모를 의료기구가 박혀있었고


상황을 보니 뼈가 3cm 살을 뚫고 튀어나가 외고정기와 핀18개 판2개를 박은 상황이였습니다.

이때 병실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심하게 울었고 sns를 보면 대학생활을 재밌게 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니

제상황이 참 참담하고 왜 나만 이런일이 일어날까하고 병원 창문이 작지 않았더라면 뛰어내릴 생각도 해보고

우울증에 대인 기피증까지 생겼습니다. 이렇게 1년 반 입원 생활을 하고 퇴원 하였는데


여기서 가장 무서웠던건 현재 제상황이 다리가 안좋아 목발을 짚고 있어서 담배가 해로운걸 아는데도 끊지 못하는 제 자신이였습니다. 퇴원하면서도 금연도 시도했으나 제상황이나 주변 친구들 보면 다시 우울해져서 금방다시 담배에 손을 댔습니다. 그렇게 만성골수염이 발발했고 4번의 입퇴원과 6번의 수술 끝에 2020년 1월 마지막 골반뼈를 깎아 다리에 넣는 수술을 마지막으로 퇴원하게되고 이때 병실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여태 무얼하나 진득하게 해본적이 있나?에대한 물음에 확신 할 수 없었던 저는 제주변에서 내가 가장 할 수있는게 금연이라고 생각하고 1월31일 금연 상담을 신청 했습니다. 그리고 독서실을 끊고 공부를 다시 시작 하면서 안유정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금연을 시작 하였고, 

선생님께서 해주신 작은 말들이 제개 큰 동기와 격려가 되었고 

끊임없이 오는 유혹 속에서 큰 고비가 올때마다 저희 엄마와 손을대면 다시 입원 하게 될거라는 상상으로 버텻습니다. 물론 주변 친구에게 금연 선언을 했을땐 하나같이 못믿으면서 웃으겟소리로 담배 권유를 하는 못된 장난을 치는 선수가 있었습니다..ㅋㅋㅋ


이모든 유혹을 견뎌내고 2~3달이 되던차 이제 담배생각이 조금 덜나고 가끔 티비에 나오는 신세계 영화를 보면

중구가 담배를 기깔나게 피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담배 욕구가 올라오는 신기한 경험도 하면서 참고 또 참고

반년이 되던 날 제몸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다리도 거짓말 처럼 좋아지기 시작하고, 규칙적인 생활이 되면서, 공부 집중도 잘되었고. 그결과 시험 만점 합격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의 희열은 차마 말로 표현할수 없더라구요. 그리고 이때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중요한 포인트인데 그건 바로 단기적 보상과 장기적 보상의 개념이였습니다

(물론 저의 100%주관이며 검증된 과학적 사실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단기적 보상은 흔히 우리가 쉽게 A라는 행동을 했을때 바로 결과가 나오는 B라는 개념이고 반대로 장기적 보상은 우리가 A라는 행동을 했을때 바로 결과가 나오지않고 적어도 1~2달 길게는 1년,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개념입니다.  

예를들면,단기적 보상은담배, 게임 , 술, 자기위로행위 등등이며.장기적 보상은 운동,시험공부,금연 등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단기적 보상은 우리가 그 당장 행위를 함으로써 손쉽고 간단하게 할 수있으면서 즉각 쾌락의 반응이 나오는 현상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중요한건 이런게 쉽고 간단하게 쾌락을 얻어서 중독이 되어버리면 장기적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행동의 목적과 의욕을 잃게 만들고 장기적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행동을 하다가도 금방 지쳐 다시 단기적 보상을 찾게 되어버립니다. 


저는 여기서 금연 3~5개월차가 되었을 때 장기적 보상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단기적 보상과 장기적 보상을 둘다 얻어보면서 느낀 둘의 가치는 하늘과 땅차이였습니다. 단지 3~5개월차의 장기적 보상은 남들과 나에게 보이지도 않고 오로지 나만 느낄수 있지만 여기서 얻은 가장 큰 보상은 다름아닌 다른 어떤것도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 이것이 가장 큰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무언가를 시작하면 예전에 나였으면 '아 이걸 언제 다하지? 할수 있을까?'가 먼저 드는 생각이였다면 지금은 '1~2개월 해보자 금연도 5개월 하는데 이거라고 못해? 3개월째가 시작이야' 라는 마음가짐 부터 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렇게 시작하면서 자격증3개와 시험 합격 그리고 이제는 다리는 아직 목발 신세라 운동은 못하지만 상체운동(아령 5kg) 매일 한시간씩 운동 하면서 운동도 한달반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서없이 써서 이해가 잘 안가 실수도 있지만 마무리로 결론을 짧게 말씀드린다면,

금연으로 얻을수 있는 큰 자신감, 나의 변화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잘 풀리지 않고 매일 포기하고 매번 작심삼일 포기,재기를 반복하면서 나는 할 수없다는 자괴감에 빠져서 막막한 인생에서,

금연하나로 매일 하루하루가 동기부여가 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면 당장 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당장 글만 보고서는 이게 뭔지 감도 안오고 이해도 안되실겁니다 하지만 믿고 금연 3개월 딱. 3개월만 해보세요.

그리고 그 성공에 대한 자신의 의지와 자신감을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나 배우고 싶었던 공부,일 자격증 목표 등에 접목 시켜 보세요, 그럼 단언컨데 마법같은 일이 일어날겁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으로,'4년간 걷지 못하는 목발 신세인 저도 할 수 있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입니다.

금연 하시는 모두가 저처럼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길 기원하고 응원 하겠습니다 모두 화이팅 합시다!


p.s 1년 동안 상담 하면서 좋은 말 많이 해주시고 끊임없는 격려와 저의 말을 귀기울여 들어주신 안유정 선생님

감사합니다, 일찍 후기글 적으려 했으나 시험공부가 바빠서 이제 쓰는점 죄송합니다 ..ㅎㅎ 나중에 성공하면 꼭한번 찾아뵈서 감사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인생에서 큰 분기점이 되어주신 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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