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흡연시기가 10대가 되었든, 20대가 되었든

태어나서 피우지도 않았던, 그 독한 놈을 피우기 시작했었을 겁니다.

흡연력이 20년 이상 되신 분들이라면(저는 25년입니다)...

수년...수십년을 금연하셨더라도

태어나서 피우지 않았던 그 독한 놈을 피웠다는 사실을 상기하셔야 합니다.

언제든 재흡연을 할 가능성이...태어나서 처음으로 담배를 피웠을 가능성보다 어마어마 하게 높을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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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공감마당, 금연사이트에서

절대 금기인 사실들이 있습니다.

최소 3년은 금연을 해야...금연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구요.

최소 1년은 금연해야...앞으로 금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구요.

(금연 1년~2년 사이가 (자만심과 건방 그리고 호기심으로) 굉장히 위험한 시기 이구요)

100일...(굉장히 뿌듯하고 기쁜날이긴 하지만, 물론 저도 그랬었습니다) 금연이라는 땅바닥에 새싹이 솟은 날 일 뿐입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땅바닥의 새싹일 뿐입니다)

금연하신지 2년 이상 되신 분들이라면, 위 내용을 잘 알고 계실겁니다.

단, 금연초기의 분들이 자신감을 잃거나, 포기할까봐...

얘길 안 하죠.

대신, 금연은 평생참는거다 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금연을 시작한지 4~5년 넘으니, 어쩌다가 한두번 정도 0.1~0.5초 정도 (흡연에 대한) 그리움이 잠깐 스치고 지나갈 때가 있습니다.

그걸 평생 참는다고 말하기에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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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곳 공감마당을 통해 알게 되어, (술자리를 함께했던) 저보다 늦게 금연을 시작하신 분들 중 1년 넘으신 분들께 항상 드리는 말씀이...

"...1년 넘어서 재흡연 하는 것은 금연/재흡연의 과정 중 하나입니다..."

"...성공했던 금연이었지만, 어쩔수 없이 재흡연 한 것이 아니라, 원래 그때쯤 재흡연을 합니다..."

"...제발...꼭...2년 넘기셔야 합니다..."

(요 얘기는 제가 술마시면 떠드는 레파토리 입니다)

천일 넘기고, 자랑스러움...

3년 넘기고. 새로운 세상...

5년 넘기고, 남얘기 같은 금연...

꼭 느껴보시길...

p.s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흡연력 20년 이상인 분들께 드리는 글입니다.

그리고, 금연이 수월한지 힘든지에 대한 글이 아니라...

수월한 금연이건 힘든 금연이건, 안정화 되어가는 시기가 왔을때...

자만심,건방 그리고 호기심으로 (흡연욕구가 없었는데도) 한대 물고나서, 재흡연의 나락으로 빠진다는 말을 하고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