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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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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잠깐입니다
작성자 min 작성일 2008-01-19
조회수 9160 추천수 1
누구나 하나의 비밀은 있고 누구나 하나의 아픔은 있습니다. 다만 그 비밀과 아픔의 종류와 질이 다를 뿐입니다. 정상적인 성인에게 가장 혹독한 아픔은 나의 결함도, 부모의 결함도, 아내 혹은 남편의 결함도 아닙니다. 그것은 자식입니다, 자식의 결함입니다. 왜 나만 이리 혹독한 시련을 주느냐고 하늘을 원망하지 마세요. 누구나 그와 비슷한 아픔을 하나씩은 갖고 있지만, 너무 아프고 슬퍼 입을 다물거나 운명 혹은 체념으로 받아들여 평범하게 비쳐지거나 의식이 감당 못할 무게 때문에 무의식속으로 집어넣고 차마 꺼내지 못하고 잊은 듯 숨죽이며 지낼 뿐입니다. 국가나 사회는 열이 잘 되면 하나를 버리고 웃습니다. 가정은 열이 잘 돼도 버린 하나 때문에 웁니다. 그것이 부모의 마음이고 절대의 사랑입니다. 성천님, 모든 걸 받아들이세요. 삶이 고통의 바다라는 것은 이미 이천여 년 전에 싯다르타가 설파했으니 님, 또한 바다에서 떠도는 한 조각 아픔일 뿐입니다. 그러나 희망은 있습니다 : 우리의 삶이 영원하지 않다는 희망. 슬프지만 제 말은 역설이 아닌 직설이며 현실입니다. 삶이 고해임을 인정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희망은 없기 때문입니다. 성천님의 남은 삶이 길게 잡아 60년이라면 이 60년은 정말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갑니다. 느끼는 세월의 속도는 나이의 제곱에 비례하기 때문입니다. 삶이 이처럼 순간임을 인정하신다면 자식 또한 예외가 아니라서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끄덕여지신다면, 더 이상 아파하지 마십시오. 잠깐이기 때문입니다 ; 님도 자식도 세상의 모든 것이. 삶이 짧다는 말, 의지할 종교가 없는 자에겐 복음입니다. 그러나 짧아서 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열심히, 틈도 쪼개 사는 자에게 허망은 오지 않지만 허망이라 해도 짧은 삶보다 더 짧은 허망이 뭐 두렵겠습니까. 삶은 짧기에 치열하게 살아볼 가치가 있으며 그러하기에 우리는 이 어려운 금연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들꽃 하나가 피기 위해 많은 아픔과 힘든 과정이 있듯 아파도 슬퍼도 힘들어도 우리의 꽃, 한 번 피우고 가야지요. 향기롭고 아름답게 피워내려는 몸짓의 하나가 금연은 아닌가요. 담배를 피며 삶을 말하는 자는 거짓이며 궤변입니다. 죽음을 몸소 실행하는 자가 어찌 찬란한 삶을 말한단 말입니까. 성천님, 담배를 이겨내시면 님의 본성이 회복되실 터이고 그 본성 자리가 바로 많은 종교가 지향하는 바이니 그 땐, “왜 사냐 건 웃지요.” - 그렇게 지내리라 믿습니다. 주제 넘은 말, 그저 마음이니 용서하시고 평안한 날들 되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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